[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 조가 4강에 안착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30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 세계개인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8강에서 리성무-짜이자신(대만) 조를 2-0(21-16 21-13)으로 완파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노리는 두 선수는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강까지 진출했다.
1세트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따내 1세트를 가져온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 초반 연달아 4점을 획득, 7-2로 달아나며 상대의 기를 죽였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에서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한 덕에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다.
남자복식의 또 다른 준결승 조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신백철(김천시청)-고성현(상무) 조는 8강에서 훈틴호우-탄위키옹(말레이시아) 조를 2-0(21-18 21-1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8강에서 앙가 프라타마-라이언 아궁 사푸트라(인도네시아) 조를 2-0(21-14 21-13)으로 꺾은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 조가 신백철-고성현 조의 준결승 상대다.
한국 선수들이 맞대결을 벌인 여자복식 8강에서는 이소희(대교)-신승찬(삼성전기) 조가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조를 2-1(21-11 16-21 21-10)로 힘겹게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반면 남녀 단식에서는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모두 8강에서 고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