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여성스포츠재단(WSF)이 선정하는 2014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WSF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11명을 공개했다.
루이스는 스노보드 올림픽 챔피언 제이미 앤더슨(24·미국), 알파인 스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티나 메이즈(31·슬로베니아) 등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74년 미국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설립한 WSF는 1979년부터 매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여성 스포츠 선수를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았다.
시상은 개인 종목과 팀 종목으로 나누어 시행되는데 루이스는 개인 종목 후보에 포함됐다.
루이스와 같은 개인 종목 후보로는 앤더슨(스노보드)·메이즈(알파인 스키)·시몬 바일스(기계체조)·마리 보체(알파인 스키)·다르야 돔라체바(바이애슬론)·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육상)·카틴카 호스주(수영)·제이미 휘트모어(장애인 사이클)·세레나 윌리엄스(테니스)·이레인 뷔스트(스피드 스케이팅) 등 총 11명이 선정됐다.
올해 초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탓에 동계 종목의 선수가 예년보다 많은 5명이나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골프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가 세계수영선수권 5관왕 주인공 미시 프랭클린(19·미국)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한 바 있다.
2010년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은퇴)가 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WSF는 2012년 8월 13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1년 동안의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했고 인터넷 투표 50%와 수상위원회 50%의 결과를 반영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