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대표팀이 제23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김승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3회 FIBA 아시아 U-18 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에서 대만을 70-58로 물리쳤다.
2010년과 2012년 이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전날 이란에 60-78로 패배해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3·4위전에서 승리해 이번 대회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김경원이 홀로 26점을 몰아치고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맹활약을 펼쳐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현우가 3점포 4방을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28-3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던 한국은 3쿼터에서만 26점을 몰아치고 대만을 10점으로 묶어 승기를 잡은 끝에 승리를 일궜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이 이란을 66-48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