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커쇼, 8이닝 1실점 쾌투 '시즌 16승'…다승 단독 선두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6승 달성에 성공했다.

커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쳐 다저스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109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을 책임진 커쇼는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볼넷은 2개만을 내줬다.

이로써 시즌 16승째(3패)를 수확한 커쇼는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3으로 끌어내렸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양대리그를 통틀어 선두다. 올 시즌 정규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커쇼 뿐이다.

커쇼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이후 등근육에 염증이 생겨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서운 페이스를 과시, 다승 선두 자리를 꿰찼다.

시즌을 늦게 시작했음에도 맹활약을 선보인 커쇼는 사이영상 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월18일 체이스필드에서 1⅔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난조를 보였던 커쇼는 이날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볼넷 1개만을 내주고 1회말을 끝낸 커쇼는 2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다저스 타선은 3회초 힘을 냈다.

3회 디 고든의 번트안타와 도루,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다저스는 맷 켐프가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 1점을 더했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준 후 커쇼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회 선두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안타를 맞은 커쇼는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커쇼는 엔더 인시아테와 클리프 페닝턴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커쇼는 애런 힐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마크 트럼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4회 알프레도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조던 파체코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애리조나에 1점을 내줬다.

무사 2루의 위기가 이어졌으나 커쇼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이후 다저스 타선이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커쇼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6, 7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는 등 8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7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커쇼는 9회부터 마운드를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에게 넘겼다. 잰슨이 9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면서 커쇼는 그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이 답답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커쇼의 역투 덕에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2연승을 달렸다. 76승째(58패)를 수확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