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9위인 캐나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체코 카를로비 바리에서 열린 여자농구 4개국 초청 대회 둘째 날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56-53으로 승리했다.
전날 세계랭킹 5위 체코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역전패를 떠안았던 한국(세계랭킹 11위)은 캐나다를 상대로 대회 첫 승(1패)을 수확, 아쉬움을 털어냈다.
3쿼터까지도 37-43으로 뒤졌던 한국은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면서 마지막에 웃었다.
리바운드에서 26-31로 밀렸지만 45%(47개 중 21개)의 높은 야투성공률을 앞세워 캐나다(38%)를 제압했다.
신정자(KDB생명)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점(4리바운드)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단비(10점·신한은행)와 김정은(10점·하나외환)도 힘을 보탰다.
한국은 28일 자정 세르비아와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여자농구는 다음달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