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檢, 산케이 보도관련 정윤회씨 참고인조사[종합]

URL복사

기사 인용한 일간지 칼럼 기자 소환 검토…‘만만회’ 의혹 제기 박지원 의원 소환 방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산케이 신문의 박근혜 대통령 행적보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윤회(59)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씨는 박정희 정권 말기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내사를 받은 바 있는 故최태민 목사의 전 사위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정치권에선 정씨가 '박 대통령의 비선 라인 핵심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최근 별도의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한 정씨에게 산케이 신문 사건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앞서 정씨는 한 시사주간지가 지난 3월 '박지만 EG 회장이 미행을 당했으며 지시한 인물은 정윤회'라는 내용의 기사를 싣자 해당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 정윤회씨로 이뤄진 일명 비선 라인 '만만회'가 청와대 인사에 개입한다고 주장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을 보수단체가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과 청와대 출입 및 박 대통령 접견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조사에서 자신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난 4월16일 청와대에 가지 않았으며 박 대통령을 만나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나 현 정권의 실세가 아니며, '비선라인'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제출 받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일정 및 경호 관련 자료 등과 정씨의 진술을 대조, 정씨가 박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토 지국장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이 7시간여가량 파악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증권가 관계자를 인용해 사생활 관련 루머를 보도했다.

이에 검찰은 가토 지국장을 지난 18일과 20일 두 차례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을 한 차례정도 더 소환해 조사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가토 지국장이 기사를 인용한 국내 모 일간지 칼럼을 작성한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단체 독도사랑회와 자유수호청년단 등은 "가토 지국장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했고, 검찰은 가토 지국장을 출국정지 조치했다.

한편 검찰은 정씨 등 비선라인의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해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된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해 한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박 의원 측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상 필요한 범위 내에서 (박 의원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