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대표팀이 제23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U-18 선수권대회 12강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필리핀을 87-69로 제압했다.
김경원(경복고), 송교창(삼일상고), 권혁준(용산고) 등이 나란히 17점씩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일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95-38 완승을 거둔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2강 결선리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14개팀이 출전했다.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12강 결선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상위 3개국은 내년 그리스에서 열리는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한국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잇따라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