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렸던 이대호는 이날 2개의 안타를 쳐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6에서 0.308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시즌 47득점째를 수확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선제득점을 노렸으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이후 좀처럼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4회와 6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오카모토의 다양한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이에 분발한 이대호는 1-4로 끌려가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다카하시 도모미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의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5번째 2루타였다. 이후 요시무라 유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대호의 분전에도 소프트뱅크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2-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