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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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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90개 이상 목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인천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의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1986서울아시안게임, 2002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순위 2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뒤, 1998방콕아시안게임부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으로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 439개의 금메달 중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한국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96개를 획득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심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경신도 기대한다.

전통적인 효자종목 양궁과 태권도, 사격, 유도 등에서 목표 이상의 성적을 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진종오(35·KT), 김장미(22·우리은행)가 있는 사격은 광저우대회에서 무려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볼링(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8개)과 펜싱(7개), 유도(6개), 태권도(4개) 등도 큰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고질적으로 약점을 보여 온 기초종목 수영, 육상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목표 달성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영에 금메달 53개, 육상에 47개가 걸려 있다.

한국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영과 육상에서 나란히 4개씩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전체 걸린 금의 숫자를 감안하면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스타플레이어들에게 쏠리는 관심도 대단하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수영의 박태환(25·인천시청)이 다시 한 번 다관왕에 도전한다. 라이벌 쑨양(23·중국)과의 대결은 이번 대회 최고의 볼거리로 꼽힌다.

광저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리듬체조의 손연재(20·연세대)도 한국 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를 차지하며 금빛을 예고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부동의 1위.

2012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22·한국체대)도 다관왕을 노린다.

박순호(68)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금메달 90개 이상·5회 연속 종합 2위라는 성적을 거둬 가라앉아 있는 한국 체육의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고 했다.

프로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야구·축구·농구·배구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선수들에게는 금메달이 곧 병역혜택이라는 당근책이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올림픽 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 8개 등 36개 종목에서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1만4000여 명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북한도 출전하기로 결정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모두가 참가,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북한은 OCA를 통해 14개 종목, 선수 150명을 포함해 총 352명의 선수단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박 단장은 "북한 선수단이 참가를 결정한 가운데 (남북한이)잘 조화를 맞춰서 슬기롭게 아시안게임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격상시키고 국민대통합 및 자긍심고취, 체육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소통과 화합·배려의 대회,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최첨단 IT 기술과 탄소중립의 대회를 목표로 했다.

박 단장은 "여느 대회보다 역동적이고 생기가 있는 대회가 되고, 남북한 체육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국제학술대회, 조 추첨 행사, 경기장 시찰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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