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3.4℃
  • 구름많음대전 -2.2℃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0.2℃
  • 구름많음광주 1.7℃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8.4℃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시-롯데그룹, 제2롯데월드 막바지 줄다리기 中

  • 임택
  • 등록 2014.08.12 18:46:39
URL복사
[시사뉴스 임택 기자] 서울시와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인근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공사비 부담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이를 제외하고 시가 지난달 17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을 보류하면서 미비점으로 지적한 82건에 대한 보완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져 저층부 임시개장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시와 롯데그룹에 따르면 시는 롯데그룹에 대해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에 대해 추가 부담을 요구했다.

이 공사는 제2롯데월드로 발생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잠실주공5단지에서 잠실나루역을 거쳐 서울아산병원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1단계 구간(잠실주공5단지~잠실나루역) 1.12㎞를 우선 건설할 방침이었다. 

이중 롯데그룹은 시와 2009년 1단계구간 중 잠실대교와 교차하는 520m를 지하화하기로 하고 지하차도 사업비 480억원을 전액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시 실시설계 결과, 주변 아파트 방음벽 건설비용 등으로 공사비가 증액되자 총 678억원을 내기로 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이 녹지 훼손 등을 이유로 도로 지상화에 반대하자 최근 시는 1단계 사업구간 전체 지하화에 필요한 예산 1108억원을 부담하라고 롯데그룹에 통보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시와 비용 부담 여부를 협의 중"이라며 "이를 제외한 대부분 지적사항은 보완 완료한 상태로 조만간 보완 대책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협의 중인 것은 맞다"며 "롯데가 보완대책을 제출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며 "추석 전 승인을 단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