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루프트한자와 터키항공 등은 8일 미국의 이라크 공습으로 이라크 북부 이르빌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지했다.
루프트한자와 자회사 오스트리아항공은 이번 운항 중지는 11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터키항공은 추후 공지 때까지 비행이 중지된다고 밝혔다.
터키항공은 미 전투기들이 이르빌 외곽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터키항공의 이라크 다른 도시로의 비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이미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운항하는 항공편의 이라크 영공 통과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항공도 이라크 상공 비행을 일시 중지하고 있다며 이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라크 반군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과 이라크 보안군 간 전투로 위험한 상황이라며 미 항공기의 이라크 상공 비행 금지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