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부분의 호주 국민들은 전기료, 연료비, 식료품과 건강 관련 비용 등의 인상으로 압박을 받아 힘겹게 살고 있음이 8일 발표된 새로운 통계조사 '초이스 서베이'에 의해 드러났다.
전국의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 결과 31%는 현재 수입으로 식비와 생활비를 대기가 매우 힘들다고 응답했고 62%는 오락, 휴가비, 각종 티켓 구입비 등 불요불급한 지출 항목을 삭감하며 버티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48%는 지난 1년 동안 모든 항목의 청구서가 엄청나게 인상되었다고 답했으며 18%만이 비교적 편안하게 살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이스의 CEO 앨런 커클랜드는 응답자 3명 중 한 명은 현재의 수입으로는 살아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도 인플레가 너무 심해 생활비가 오르다보니 살기 힘든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런데도 정치권은가구당 씀씀이를 가지고 정치적 논쟁이나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호주 국민들이 살기 힘들다는 의미는 다음 봉급이 나오기 전에 저축한 돈을 헐어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심각한 상황을 말하며 일부는 청구서를 일부러 무시하거나 기한을 넘겨 나중에 결제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