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을 모두 사회인야구 소속 선수로만 꾸린 일본이 "목표는 금메달 하나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7일 '산케이 스포츠'와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일본 야구대표팀은 전날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고지마 히로타미 감독은 "아마추어답게 팀워크를 발휘,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며 "목표는 오직 금메달 하나"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는 일본 야구는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일본 야구는 이번에도 야구대표팀 24명의 엔트리를 모두 사회인야구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일본대표팀은 자신들과 달리 프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한국과 대만을 경계 대상으로 꼽으면서도 반드시 쓰러뜨리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주장인 다바타 유이치(혼다)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에 그쳐 분했다. 복수를 하고 싶다"며 "한국과 대만은 강하지만 팀워크를 발휘해 쓰러뜨리고 싶다"고 의욕을 한껏 내비쳤다.
일본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세키야 료타(JR동일본)는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다. 여기에 공헌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일부터 1차 합숙훈련을 진행 중인 일본대표팀은 6일 요코스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의 평가전에서 4-4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