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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 신임 위원장에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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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의 새로운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직위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의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진선(68) 전 위원장이 지난 21일 사퇴한 이후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이 주관한 이날 위원총회는 124명의 위원 가운데 93명(위임장 제출 45명)이 참석, 총회가 성원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재적위원들이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을 밝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양호 신임 조직위원장 선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조 위원장의 임기는 김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10월18일까지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사장, 한진그룹 부회장, 대한항공 회장 등을 거쳐 2003년 한진그룹 회장을 맡은 조 위원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연을 맺었다.

2009년 9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조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이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큰 힘을 보탰다.

당시 그는 22개 행사 참석을 위해 38만8000㎞가 넘는 거리를 날아다니며 유치 활동을 벌였다.

2012년부터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IOC 위원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21일 김 전 위원장이 사퇴한 후 조 위원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과 함께 유력한 후임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조 위원장은 "한진그룹의 업무가 산적해 있다. 조직위원장의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사했다.

이후 정창수(57)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조직위 차기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그러나 체육계와 인연이 없고 국제 스포츠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가 약한 정창수 전 차관에 대해 체육계가 반발했다.

조 위원장이 주변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면서 위원장으로 선임돼 조직위를 이끌게 됐다.

조 위원장은 "지인들이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평창올림픽 유치 당시 IOC 위원들에게 조직위원장을 맡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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