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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후보 풍수 한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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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철을 맞아 우석대 김두규 교수가 또 다시 풍수 예측서를 내놓았다. 2002년 노무현 후보의 생가를 돌아본 뒤 대통령 당선을 예측해 화제가 됐던 김 교수는 현장을 꼼꼼히 살펴 땅이 들려주는 길흉의 이야기를 듣는 특유의 ‘발품풍수’로 대권 후보자들의 풍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정한 기 시국과 맞아 떨어져야 승천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라는 위치에 섰다면 그는 이미 풍수적으로 일반인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조건을 지니고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저자는 답사 결과 고건 전 총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부 선영과 생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선영,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선영과 생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선영과 생가, 천정배 전 장관의 선영과 생가 등 대선후보 대부분의 선영과 생가가 일반인들의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조건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모두 제왕의 조건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대선의 최종 승자는 각 후보들의 선영과 생가를 서로 면밀히 비교 분석한 끝에 그 최종 승자를 가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정신을 어느 후보가 가장 잘 발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즉, 풍수적으로 특정한 기가 있고, 그것이 현 시국과 적절히 조응하는 후보에게 권력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박근혜, 위기의 시대에 승승장구
이명박, 청계천 사업으로 기 받아
예를 들면 박 전 대표의 경우 생가를 놓고 보았을 때 위기의 시대에 승승장구할 터라는 특징이 있고, 손 전 지사, 정 전 의장, 천 전 장관 선영의 경우 기가 당장 강하지는 않지만 세월을 두고 여유롭게 대권을 성취해가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이 전 시장은 어떨까. 저자는 사적으로는 큰 풍수적 특징이 없으나 공적인 청계천 사업을 통해 서울의 막혔던 물길을 연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풍수적으로 큰 기의 소응을 받고 있는 경우라고 설명한다.
특히 풍수적으로 눈길을 끄는 후보는 정 전 서울대 총장이다. 저자는 정 전 총장의 경우 스스로 정치와 선을 긋고 있지만 만약 그가 공식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다면 가히 고건 전 총리의 뒤를 이을 제목이라 할 수 있는 풍수적 특질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정 전 총장은 특히 생가의 강력한 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태어난 덕지리 터는 서울을 향해 활을 쏜다는 반궁산의 특질을 지녀 정권교체의 의미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생가는 모란이 아직 피지 않고 꽃봉오리를 맺은 모습인 모란미발형의 특징으로 준비된 지도자임을 암시한다. 문제는 그 터의 특징이 ‘울리지 않는 종’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강력한 기의 소응을 받고 있다 한들 누군가 그 종을 울려주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자리인 것이다
전갈
김원일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 9천8백원
일제시대 말부터 현재에 이르는 현대사 백 년을 묘파한 소설. 비극적 운명을 지닌 삼대의 가족사를 통해 현대사의 그늘 속에서 소멸되어간 민중의 소외된 삶을 밀도 높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은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했다는 할아버지의 삶을 복원하기로 마음먹는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9천8백원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저자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현실, 구호조직의 활동과 딜레마 등을 쉽게 조목조목 이해시켜 준다.
다이앤 아버스
퍼트리샤 보스워스 지음/ 김현경 옮김/ 2만5천원
신화가 된 사진가 다이앤 아버스의 일대기. 퍼트리샤 보스워스가 쓴 아버스의 첫 전기로 1984년 철 출간 당시 화제를 모았다. 다이앤 아버스의 오싹하고 매혹적인 사진들과 그 뒤에 숨은 한 여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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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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