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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연승 행진에 '제동'…두산, 4위 롯데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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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G 트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매서운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6위로 올라섰다. 

LG는 2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7-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매섭던 삼성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운 LG는 삼성전 3연승을 달렸다. 40승째(46패1무)를 수확한 LG는 KIA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5위 두산과 격차는 여전히 1경기다.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등번호 7번)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 타선을 이끌었다.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은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덕에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시즌 7승째(2패).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유원상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접전 끝에 패한 삼성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홈경기 3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삼성은 28패째(55승2무)를 당했다.

6-6으로 맞선 8회 등판한 안지만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2승1세이브)를 떠안았다. 

사직구장에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나온 두산 베어스가 장단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12-1로 완파했다.

지난 2주 동안 2경기만을 치르며 푹 쉰 두산은 후반기 들어 두 번째로 치른 경기를 승리로 장식,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후반기 들어 첫 승이다. 이날 승리로 39승째(43패)를 수확한 두산은 4위 롯데를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두산의 톱타자 민병헌이 6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중심타자 김현수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6번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니퍼트는 이날 호투로 시즌 9승째(6패)를 따냈다.

롯데는 마운드의 연쇄 부진 탓에 대패하고 말았다. 롯데 선발 홍성민은 4⅓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2패째(2승)를 떠안았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계투진도 줄줄이 실점하면서 승부의 추는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홈경기 6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44패째(41승1무)를 기록해 5위 두산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18-3 완승을 거뒀다. 

연승행진을 3경기로 늘린 넥센은 시즌 51승째(1무34패)를 수확, 2위를 꿋꿋이 지켰다. 3위 NC와의 승차는 2경기를 유지했다. 

전날 SK를 상대로 7점차로 뒤지다가 역전승을 이끌었던 방망이가 또다시 춤을 췄다. 홈런 3방을 포함해 16안타를 몰아치면서 18득점을 올렸다. 

강정호가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민성도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시즌 32호 아치를 쏘아 올리며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헨리 소사는 5이닝 7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2패)로 지난달 17일 광주 KIA전부터 시작한 연승도 5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2⅔이닝 7피안타(2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넥센전 통산 8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았다. 원정경기 연승도 끊겼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52패째(31승1무)를 떠안았다. 최하위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끈끈한 타선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7-3으로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타선의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NC는 이날 KIA(13개)보다 1개가 적은 12안타로 7점을 뽑아냈다. 이종욱과 나성범이 각각 3타점씩을 올리며 제몫을 단단히 해냈다. 

선발 찰리 쉬렉은 5⅔이닝 9피안타(1홈런) 2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시즌 9승째(5패)를 수확했다. 지난 12일 목동 NC전부터 시작한 연승도 3경기로 늘렸다. 

NC는 연패를 3경기에서 끊어내고 분위기를 되살렸다. 시즌전적 49승36패로 3위다. 

김주찬은 올 시즌 62경기째인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최소경기 100안타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활짝 웃지 못했다. 1999년 이병규(등번호 9·LG)와 올 시즌 서건창(넥센)의 종전기록(64경기)를 2경기나 앞당겼다. 

KIA는 시즌 48패째(40승)를 떠안았다. LG에 6위를 빼앗기며 7위로 내려앉았다. 

[LG-삼성]

3-3으로 맞선 5회말 삼성이 리드를 가져갔으나 LG는 7회 3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7회 1사 2,3루에서 최경철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삼성은 이후 1사 1,3루에서 손주인의 희생플라이와 박용택의 적시 3루타가 잇따라 나와 6-4로 앞섰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2사 1,2루의 찬스 때 김태완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뽑아내 6-6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8회 선두타자 이병규와 채은성, 황목치승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7-6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봉중근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봉중근은 시즌 20세이브째(1승3패)를 챙겨 세이브 부문 2위 임창용(21세이브)를 1개차로 추격했다.

[두산-롯데]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월 솔로포(시즌 13호)를 쏘아올려 균형을 깬 두산은 5회에만 9점을 올리며 집중력을 뽐냈다.

두산은 5회 1사 후 심판 합의판정으로 민병헌의 타구가 2루타로 판정돼 득점 찬스를 잡았고, 오재원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칸투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홍성흔의 2루타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더해 6-0으로 앞섰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이언석의 2루타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가 잇따라 나오면서 두산은 1점을 더 올렸다.

두산은 이후 2사 2,3루에서 민병헌과 오재원이 각각 2타점 적시타와 적시 2루타를 연달아 뽑아내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니퍼트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문호에게 우월 솔로포(시즌 2호)를 때려내 롯데에 1점을 내줬던 두산은 7회 1사 1루에서 민병헌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롯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9회 정수빈, 박건우의 2루타를 엮어 1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한화-넥센]

넥센이 2회말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1사 1루에서 나온 김민성이 한화 선발 이태양의 143㎞짜리 직구를 공략, 중월 투런포(시즌 8호)를 터뜨린 넥센은 박동원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달아오른 넥센은 3회 타자 일순하며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2사 후에 무려 6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이태양의 제구력 난조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손쉽게 점수차를 벌렸다.

2사 후 강정호의 솔로 홈런(시즌 29호)으로 다시 포문을 연 넥센은 문우람의 적시타에 이어 박동원과 유한준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9-0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초 이창열의 중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4회 수비 때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 1-10으로 계속 끌려갔다. 

넥센은 11-3으로 앞서던 7회 4점을 더한데 이어 8회에도 3점을 추가, 18-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KIA-NC]

KIA는 1-1로 맞선 4회초 나지와의 안타와 이범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 득점찬스에서 안치홍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NC의 반격이 더 거셌다. 1사 주자없이 나온 박민우의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NC는 후속타자 김종호의 안타와 도루로 손쉽게 2사 2,3루 역전찬스를 만들었다. 

나성범은 KIA 선발 서재응의 3구째를 통타,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NC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흐름을 탄 NC는 5회에도 차분하게 점수를 더하며 KIA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뿌렸다. 

안타 2개와 번트 2개로 2사 2,3루 득점기회를 잡은 NC는 이종욱의 좌전안타 때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가볍게 2점을 더했다. 스코어는 어느새 5-2가 됐다. 

KIA는 8회 선두타자로 나온 브렛 필이 솔로포(시즌 15호)를 치면서 점수차를 좁혔지만 NC는 8회 공격 때 2점을 추가,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NC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깔끔하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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