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팀 클라크(39·남아공)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클라크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릴 비자르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전날 단독 선두들 달리던 짐 퓨릭(44·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10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PGA 투어 왕좌에 앉았다.
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클라크는 후반 라운드 들어 릴레이 버디를 잡아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 대회 3번째 우승이자 통산 17승에 도전한 퓨릭은 마자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무관의 제왕'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9위로 미끄러졌다.
이동환(27·CJ오쇼핑)은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 공동 53위에 그쳤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2오버파 282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캘러웨이)는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