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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결승포' 롯데, 5연패 탈출…삼성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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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어렵게 연패를 끊고 4위 싸움의 급한 불을 껐다.

롯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황재균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패로 4위 자리를 위협받던 롯데(41승1무42패)는 이날 승리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5위 두산 베어스(38승43패)와의 격차는 다시 2경기로 늘렸다.

황재균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신재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쉐인 유먼이 7이닝을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책임졌고 이후 등판한 5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LG(38승1무46패)는 4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8회 1사 만루와 10회 1사 1,3루 등 여러차례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KIA 타이거즈는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7-5로 승리했다.

이범호는 개인 통산 10번째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지완은 결승 스리런 대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테이블세터 김주찬과 김민우는 5안타 6득점을 합작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5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지만, 화끈한 타선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째(5패)를 올렸다. 2012년부터 이어온 한화전 연승은 5연승으로 늘렸다.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40승47패로 LG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31승1무51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송찬현은 1⅔이닝 7피안타(4홈런) 3볼넷 10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시즌 9패째(1승)를 당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박병호와 강정호 등의 홈런포를 앞세워 10-6으로 이겼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는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월27일 목동 SK전부터 11연승을 거둔 밴헤켄은 시즌 14승째(4패)를 수확해 '20승' 고지에 다가섰다. 또한 SK전 4연승, 원정 6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시즌 49승1무43패로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3위 NC와은 1.5경기차다.

SK는 선발 고효준(2이닝 6실점)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3연승에 실패한 SK는 시즌 36승50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8위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나바로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지영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4피안타 6볼넷 9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55승2무27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넥센과의 승차는 여전히 6.5경기다.

[롯데-LG]

LG는 1회말 오지환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오지환은 1사 후 유먼의 6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지환은 전날 26타수 만에 안타를 날린데 이어 후반기 첫 대포까지 가동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롯데는 리오단의 완급조절 피칭에 3회까지 무실점으로 끌려갔다. 잘맞은 타구가 투구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연결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분위기는 4회 대포 한 방으로 바뀌었다. 박기혁-박종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4번타자 최준석의 스리런 아치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준석은 리오단의 컷패스트볼이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되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돌려 우측 외야 관중석으로 보냈다. 시즌 16호. 

하지만 이대로 뒤처질 LG가 아니었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올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2루에서 이진영의 내야 땅볼 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유먼의 실책으로 1점을 따라 붙더니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롯데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두 팀은 경기 막판 한 차례씩 기회를 날렸다. LG는 8회 1사 만루에서 스나이더와 이진영의 범타로 고개를 떨궜고 롯데는 9회 1사 1,2루에서 득점없이 돌아섰다. 

연장으로 돌입한 승부는 황재균의 한 방으로 결정됐다. 황재균은 11회 1사 후 신재웅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4-3. 

10회 2사 1,3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성배는 11회도 완벽히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KIA-한화]

경기 초반부터 KIA 타선이 폭발했다. 3회까지 무려 12점을 뽑아내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 1사 후 김민우 2루타와 브렛 필의 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잡은 KIA는 나지완의 시즌 16호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2회 공격에서 차일목의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시작으로 나지완의 밀어내기 볼넷, 이범호의 만루 홈런(시즌 14호), 안치홍의 솔로 아치(시즌 15호) 등으로 대거 7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는 3회 김민우의 1타점 적시타와 이범호의 밀어내기 사구(死球)로 2점을 더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3회말 조인성의 볼넷과 고동진의 중전안타, 정근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학준의 2타점 중전안타와 최진행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 뽑았다. 곧바로 김태균의 1타점 적시안타, 김태완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KIA는 5회 나지완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경기 후반 4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 김진우는 3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김진우는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넥센-SK]

넥센은 1회초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시즌 31호)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SK는 1회말 공격에서 이재원의 2타점 2루타와 박정권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분발한 넥센은 무사 1,2루에서 유한준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이후 무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내야땅볼에 힘입어 6-3으로 도망갔다.

넥센은 4회말 SK 김강민에게 솔로포(시즌 12호)를 맞았지만, 5회 4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이택근의 솔로포(시즌 13호)와 강정호의 3점 홈런(시즌 27호)이 터진 것.

SK는 7회 박정권, 나주환의 연속 2루타와 임훈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K는 넥센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넥센은 7회말 1사 후부터 마정길(⅔이닝 무실점)과 한현희(1⅓이닝 무실점), 손승락(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NC-삼성]

에릭 해커와 릭 밴덴헐크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 박한이와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삼성은 이지영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밴덴헐크의 역투에 막혀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NC는 5회초 박민우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NC는 에릭 테임즈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1의 팽팽한 균형은 7회 삼성 공격에서 깨졌다. 김헌곤과 김상수의 안타 등으로 1사 1,3루를 만든 후 야마이코 나바로의 2루타로 2점을 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권혁과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 등을 투입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임창용은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2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NC는 7안타에 8볼넷을 기록하고도 응집력 부족으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한편, 이승엽은 시즌 100호 안타를 때려 12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3번째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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