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박지성 "새 감독 계약기간 보장과 팬들 기다림 중요"

URL복사

이영표 "기술위원 제안 온 적 없어…배우는 게 먼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25일 낮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정몽준(63) 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해 "(대표팀에)새 감독이 오더라도 자신만의 색깔을 내게끔 감독 기간을 얼마만큼 보장해주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대표팀 새 감독으로)능력있는 분이 감독이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다만 우리가 (새 감독을)얼마나 믿고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침체된 한국축구를 끌어올릴 방안으로는 "희망적인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K리그에서는 계속 흥행을 이어가서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야 한다. 분명히 새로운 감독이 오더라도 첫 몇 달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 기간을 팬들도 참고 기다려줘야 한다"며 조급증을 버릴 것을 당부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안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45) 전 감독은 2014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1년도 안 돼 초라하게 물러났다. 홍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감독 중 재임기간(1년)이 4번째로 짧았다.

박지성은 축구협회와 팬들을 향해 새 감독 선임 과정보다 이후 능력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려줄 줄 아는 자세를 당부한 것이다.

그는 24일 새롭게 기술위원장에 선임된 이용수(55) 위원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박지성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경험할 당시에도 기술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앞서 1997년부터 1년 간 기술위원장을 지낸 것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박지성은 "위원장을 했던 분이어서 한국축구 발전에 무엇이 필요한 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이 마련한 이 자리에는 해설위원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영표(37)도 함께 참석했다. 거스 히딩크(68) 감독과 그의 피앙세 엘리자베스도 함께 자리했다.

이영표는 새롭게 출범한 기술위원회에 대해 "제가 바라는 것은 없다"면서 "현재 (축구협회가)당연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축구가 강한 만큼 현재 놓인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신임 이용수 기술위원장 체제에서 기술위원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직접 제안이 온 적은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제게 지금은 배워야하는 시기다. (곧바로 일을 하는 것보다는)배우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감독에 대해 그는 "이상적인 지도자가 와야 한다는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어떤 분을 모셔야 할지 알고 있다. 하지만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좋은 감독을 찾는 일만 남아 있다"고 했다.

히딩크 감독은 새 기술위원장과 관련해 전날 인터뷰에서와 마찬가지로 큰 틀에서의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그는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매우 현명한 사람이자 아주 프로다운 사람"이라면서 "축구협회가 이 교수를 기술위원장에 선임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축구에 있어)가장 중요한 발걸음을 앞두고 있는 이 위원장은 2002한일월드컵 때 나와 함께했던 사람이다. 그는 한국축구를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이 위원장을 응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핵심 그룹 이재명 지지선언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진짜 대한민국’국민대통합위원회(권오을․이석연․이인기․임기택 공동위원장)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캠프SNS팀 등으로 구성된‘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은 홍준표 전 시장의 전통적인 지지그룹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전격지지 선언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등, 국민대통합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인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의 지지선언에 대해“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절반은 완수한 셈”이라며,“이들의 지지선언이 1회성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통합정부 구성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공연이 열리며, 조선의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대왕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