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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3연패 두산, 잇단 실책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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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휴식 속에 띄엄띄엄 경기를 치러 집중력이 떨어진 탓일까. 두산 베어스가 잇단 실책에 흔들렸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7로 완패했다. 두산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가 처진 채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아쉬운 피칭을 펼친 것도 패인이었으나 무엇보다 두산의 아쉬움을 자아낸 것은 계속된 실책이다.

긴 휴식의 한 가운데서 띄엄띄엄 경기를 치른 탓인지 야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두산이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치른 경기는 이날을 포함해 두 경기 뿐이다.

지난 15일 마산 NC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두산은 16일에는 정상적으로 NC와 경기를 치렀다. 이후 17일부터 21일까지는 올스타 휴식기였다.

25~28일까지 휴식기를 갖는 두산은 이번 3연전이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22~23일 경기가 모두 비로 순연돼 이날 경기만 치르고 또 다시 쉬게 됐다.

띄엄띄엄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 탓인지 나름대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두산 야수진이 흔들렸다.

두산은 지난 22일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을 때에도 1회초 유격수 김재호와 2루수 오재원의 연속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3회초 선취점을 주는 과정부터 아쉬웠다.

3회초 SK의 선두타자 김강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조동화가 땅볼을 쳤으나 이는 병살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최정의 안타 때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SK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최정의 타구를 잡은 중견수 정수빈은 공을 3루로 송구했다. 그 사이 1루를 밟은 최정이 2루로 내달리자 정수빈의 송구를 받은 3루수 이원석은 급하게 2루로 공을 던졌다. 그러나 송구가 옆으로 흘러나가면서 1루에서 3루까지 뛰었던 조동화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1사 3루의 위기를 이어갔고, 선발 유희관이 볼넷과 2루타를 하나씩 더 내주면서 SK에 추가점을 헌납했다.

4회 추가점을 내주는 과정도 두산에게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4회 선두타자 정상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자 SK는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김성현의 번트 타구는 투수 유희관 왼쪽으로 굴러갔다.

유희관은 안정적으로 이를 잡는 듯 했지만 2루를 쳐다보다 떨어뜨리고 말았다. 유희관이 급히 1루수에게 공을 던졌으나 송구가 정확하지 못했다. 그 사이 정상호는 3루까지 나아갔고, 유희관이 공을 흘리면서 1루에 안착했던 김성현은 2루를 밟았다.

1사 2루가 될 상황이 무사 2,3루로 둔갑했다. 유희관은 실책의 아쉬움을 지우지 못한 탓인지 김강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날 SK도 3개의 실책을 저질렀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산은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아쉬움이 커졌다.

"SK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 3연전을 모두 이기고 싶었다"며 우천 취소에 안타까움을 표했던 두산의 송일수 감독은 패배 탓에 더 큰 아쉬움을 품게 됐다.

송 감독은 경기 후 "실책이 어려운 경기를 만든다"며 "이런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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