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2.3℃
  • 맑음강릉 2.1℃
  • 흐림서울 -0.9℃
  • 흐림대전 -0.1℃
  • 구름많음대구 2.1℃
  • 맑음울산 1.7℃
  • 흐림광주 2.6℃
  • 맑음부산 2.8℃
  • 흐림고창 4.7℃
  • 제주 8.0℃
  • 맑음강화 -1.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0.0℃
  • 흐림강진군 4.1℃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3연패 두산, 잇단 실책에 울었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휴식 속에 띄엄띄엄 경기를 치러 집중력이 떨어진 탓일까. 두산 베어스가 잇단 실책에 흔들렸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7로 완패했다. 두산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가 처진 채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아쉬운 피칭을 펼친 것도 패인이었으나 무엇보다 두산의 아쉬움을 자아낸 것은 계속된 실책이다.

긴 휴식의 한 가운데서 띄엄띄엄 경기를 치른 탓인지 야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두산이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치른 경기는 이날을 포함해 두 경기 뿐이다.

지난 15일 마산 NC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두산은 16일에는 정상적으로 NC와 경기를 치렀다. 이후 17일부터 21일까지는 올스타 휴식기였다.

25~28일까지 휴식기를 갖는 두산은 이번 3연전이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22~23일 경기가 모두 비로 순연돼 이날 경기만 치르고 또 다시 쉬게 됐다.

띄엄띄엄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 탓인지 나름대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두산 야수진이 흔들렸다.

두산은 지난 22일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을 때에도 1회초 유격수 김재호와 2루수 오재원의 연속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3회초 선취점을 주는 과정부터 아쉬웠다.

3회초 SK의 선두타자 김강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조동화가 땅볼을 쳤으나 이는 병살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최정의 안타 때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SK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최정의 타구를 잡은 중견수 정수빈은 공을 3루로 송구했다. 그 사이 1루를 밟은 최정이 2루로 내달리자 정수빈의 송구를 받은 3루수 이원석은 급하게 2루로 공을 던졌다. 그러나 송구가 옆으로 흘러나가면서 1루에서 3루까지 뛰었던 조동화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1사 3루의 위기를 이어갔고, 선발 유희관이 볼넷과 2루타를 하나씩 더 내주면서 SK에 추가점을 헌납했다.

4회 추가점을 내주는 과정도 두산에게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4회 선두타자 정상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자 SK는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김성현의 번트 타구는 투수 유희관 왼쪽으로 굴러갔다.

유희관은 안정적으로 이를 잡는 듯 했지만 2루를 쳐다보다 떨어뜨리고 말았다. 유희관이 급히 1루수에게 공을 던졌으나 송구가 정확하지 못했다. 그 사이 정상호는 3루까지 나아갔고, 유희관이 공을 흘리면서 1루에 안착했던 김성현은 2루를 밟았다.

1사 2루가 될 상황이 무사 2,3루로 둔갑했다. 유희관은 실책의 아쉬움을 지우지 못한 탓인지 김강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날 SK도 3개의 실책을 저질렀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산은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아쉬움이 커졌다.

"SK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 3연전을 모두 이기고 싶었다"며 우천 취소에 안타까움을 표했던 두산의 송일수 감독은 패배 탓에 더 큰 아쉬움을 품게 됐다.

송 감독은 경기 후 "실책이 어려운 경기를 만든다"며 "이런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자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