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박태환, 1년 만에 후원사와 결별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이 다시 외로워졌다.

지난 1년 간 박태환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SJR기획(대표 우형철)은 최근 후원 계약 연장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의사를 박태환 측에 알린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러닝 전문업체를 운영 중인 우 대표는 지난해 7월 박태환에게 1년간 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선뜻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12런던올림픽 종료 후 SK텔레콤과의 후원 계약이 끝나 어려움을 겪던 박태환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우 대표는 약속대로 박태환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태환 역시 우 대표의 도움 속에 걱정없이 물살을 가를 수 있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박태환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던 우 대표는 사정상 연장 계약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후원 계약은 2014 MBC배전국수영대회가 한창이던 지난 17일로 종료됐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를 운영 중인 부친 박인호씨는 "(SJR기획측에서)더 도와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우 대표는 1년 전 "우리에게 박태환 선수가 얼마나 많은 기쁨을 줬는데 이런 문제로 맘고생을 해야 하느냐"면서 선뜻 지갑을 열었다. 또한 "나 같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면 큰 기업들도 움직일 것"이라며 본인의 작은 실천이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박인호씨는 "우리가 가장 어려울 때 아무런 조건없이 도와주셨다. 미안하다고 하시던데 우리가 고맙다.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MBC배전국수영대회 6관왕으로 저력을 뽐낸 박태환은 당장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호주 전지훈련부터 자비를 털어야 한다. 장기간 체류로 발생하는 부대 비용과 전담팀 코치진 고용 등을 생각하면 아무리 박태환이라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애석하게도 아직 새로운 스폰서의 등장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아직 태환이에게는 계약 종료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 한창 대회를 치르는 선수에게 굳이 이야기 할 필요는 없는 듯 했다"는 박인호씨는 "어렵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그저 열심히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