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것을 감안해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은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2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이날 "경제를 보는 인식이 부총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회동 직후 "금리의 '금' 자도 안 나왔다"고 밝혔지만 앞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발언을 여러 차례 되풀이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로 낮춘 것이 8월 중 금리 인하를 위한 포석을 깔아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