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GA]우즈 브리티시오픈 첫 날 공동10위 '산뜻 출발'

URL복사

매클로이 단독 선두…'신·구 황제' 대결구도 형성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역시 황제는 황제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 721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43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건너뛴 우즈는 앞서 세 차례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브리티시오픈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면서 큰 대회에 강한 명성을 입증했다. 우즈는 2004년과 2005년, 2006년 정상을 차지했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을 기록하고 있다.

앞선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복귀전을 치렀던 우즈는 이날 당시 컷탈락의 부진에서 벗어나 예전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보기 3개를 냈지만 6개의 버디로 만회, 쟁쟁한 골퍼들과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우즈는 오랜만에 나선 메이저대회가 익숙치 않은 듯 초반 2개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했다. 파5홀인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전반 9개홀을 1오버파로 마쳤다.

우즈의 진가는 후반 들어 나타났다. 11번홀에서 버디 퍼트로 분위기를 반전한 우즈는 12번과 13번홀에서 연거푸 버디에 성공, 상승세를 탔다.

기세는 14번홀에서 한 풀 꺾였다. 우즈는 4.5m짜리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잃었다. 잠시 주춤한 우즈는 이후 2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뽐냈다. 17번과 18번홀은 파세이브로 마무리했다.

 '원조 황제' 우즈가 첫 날 공동 10위에서 자리싸움을 하는 사이 '차세대 황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신·구 황제' 대결 구도의 윤곽이 잡혔다.

매클로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라섰다. 단독 2위 마테오 마나세로(21·이탈리아)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 컷탈락의 아픔을 간직한 매클로이는 첫날부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의 가장 좋은 성적은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다.

이 외에도 세계 골프의 실력자들 대부분이 리더보드 첫 장에 자리하면서 대회 초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세계랭킹 1위 아담 스콧(34·호주)은 이글 1개·버디 4개·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매클로이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역전 우승을 엿보게 됐다.

 '마스터스 챔프' 스콧은 2012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의 첫 우승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PGA 통산 16승을 보유한 베테랑 짐 퓨릭(44·미국)도 스콧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퓨릭은 1997년과 2006년 이 대회 단독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기대주 마쓰야마 히데키(22)와 '필드의 패셔니스타' 리키 파울러(26·미국)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며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총 8명 가운데 '코리안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선봉에 서며 나머지 선수들을 독려하게 된 흐름이다.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김형성(34·현대자동차)과 함께 나란히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탁구 선수 안재형-자오즈민 커플의 아들로 유명한 안병훈(23)도 최경주·김형성과 함께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