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일본인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6주 뒤 복귀'를 목표로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다나카가 최소 6주 후 복귀를 향해 본격적인 치료를 개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나카가 받은 치료가 주사 치료의 하나인 PRP라고 설명했다. PRP는 혈소판풍부혈장으로, 자신의 혈액에서 적출한 혈소판혈장을 아픈 부위에 주사해 회복을 빠르게 하는 치료다. 이는 피부 재생이나 손상된 조직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이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나카는 이르면 6주 만에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매체는 "PRP 치료로 효과가 없으면 복귀에 1년 이상이 걸리는 팔꿈치 인대재건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전반기 동안 18경기에 등판해 129⅓이닝을 소화한 다나카는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는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다나카는 지난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이후 오른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정밀검사를 받았다.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다나카는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