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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세스페데스, 2년 연속 올스타 홈런더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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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쿠바특급'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9·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년 연속 홈런더비 정상에 올랐다. 

세스페데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9개를 작렬, 1개에 그친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스페데스는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 2년 연속 홈런더비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1985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홈런더비 역사상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세스페데스와 켄 그리피 주니어(1998년·1999년) 단 2명뿐이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5명씩 모두 1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날 홈런더비는 1라운드·2라운드·3라운드·결승까지 모두 7아웃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 각 리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3라운드에 직행한다. 1라운드 각 리그 2·3위 선수는 2라운드를 치러 3라운드 진출자를 가렸다. 각 리그 3라운드 승자는 결승에 진출한다. 

세스페데스의 시작은 영 좋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3홈런으로 팀 동료 조시 도날드슨과 공동 3위에 그친 세스페데스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힘겹게 2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위기는 1라운드가 끝이었다. 이후 2라운드 9개, 3라운드 7개를 때려내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9개의 홈런아치를 쏘아 올려 1개에 그친 프레이저를 가볍게 눌렀다. 

우천으로 홈런더비가 한 시간 가량 지연됐고 결승전 도중에도 비가 왔지만 세스페데스의 장타력에는 변함이 없었다. 대다수의 홈런타구는 타깃필드 외야 관중석 2·3층에 꽂혔다. 

한편 1라운드 7아웃동안 무려 10개의 홈런을 때리며 기대를 모았던 호세 바티스타(토론토)는 3라운드에서 4홈런에 그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기대를 모았던 야시엘 푸이그(LA다저스)는 1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하고 탈락해 망신을 당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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