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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G 이동통신‘KTF가 SKT를 추월할까!’

  • 등록 2007.03.17 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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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최종각 차장은 “고객들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3G 전용단말기종이 다양치 않은 상황에서도 가입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향후 3G가 이동통신을 끌고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SKT 윤종진 부장은 “3G의 경우 아직 영상통화와 전송속도외에는 별다른 콘텐츠가 없어 의미를 갖기에는 이른감이 있으며 통신시장에서는 2G와 3G 전체 가입자 등 시장점유율로 봐야한다”며“현재 가입돼 있는 18만여명의 3G 고객들은 이달 말부터 전국적인 서비스를 받게 되며 5월 초부터는 3G 전용단말기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세대 이동통신 WCDMA/HSDPA 전국망 서비스가 이달 초부터 시작된 것을 계기로 이동전화 시장을 놓고 또 다시 이동통신사간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초 단행된 이동통신사간 번호이동후 이동통신사간 ‘바람몰이’ 싸움이 재현되고 있어 시장경쟁 결과에 따라 향후 이동통신사간의 우위다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TF, 500만중 50%이상 점유
3세대 이동통신 WCDMA/HSDPA 전국망 서비스 시장에 대해 먼저 선전포고를 하고 나선 곳은 KTF다.
KTF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3세대 이동통신 HSDPA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HSDPA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망 투자 등 ‘전사적 올인’을 통해 이달 초부터 전국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KTF는 또 HSDPA 전용폰 3종을 선보인데 이어 올 말까지 25종의 저렴한 전용 단말기를 내놓을 계획이며 다자간 영상전화, 영상 기반 데이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요금제도 인하한다.
이에따라 지난 1일 하루 가입자 수가 1천892명을 비롯해 2일 2천807명 등 4일까지 8천916명이 가입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2월 하루 평균 가입자 300여명에 비해 하루 평균 2천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인해 이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종각 차장은 "이달 초 'SHOW' 출시후 시장에서의 반응이 매우 높다"며"기존 듣는시대에서 보는시대로의 변화와 함께 초고속 무선인터넷 등의 신서비스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차장은 또 “HSDPA 가입자는 1월 말 현재 SK텔레콤이 18만여명, KTF가 5만9천명 정도로 자본력이 앞선 SK텔레콤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올 500만명 수준으로 예상되는 전체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연말까지 180만명을 확보, KT 재판매 90만명 목표 등과 함께 50% 이상의 점유율로 반드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T, 5천억 조기투입·화상요금 인하
SK텔레콤은 당초 5월 말까지 3세대 HSDPA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에서 2개월 앞당겨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것이다. KTF측의 SHOW 티저 광고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이와함께 소비자들이 제3세대 통신시장에 대해 차츰 눈길을 돌리고 있어 3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 KTF측에 기선을 제압당 할 경우 이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방형 MNO총괄 부사장은 지난달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3GSM 세계회의 2007’ 행사에 참석해 “HSDPA 전국망 서비스를 위해 5천여억원을 조기집행해 이달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전국망 구축을 2개월여 앞당긴 것은 3세대 서비스도 2세대 서비스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지역과 동등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부사장은 “동기망과 동일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 3G 싱글밴드싱글모드(SBSM) 단말기는 예정대로 5월부터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며 “올안에 전용 휴대폰 20여종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와함께 이달 초부터 영상통화 요금을 인화하고 지인간 통화가 많은 고객을 위한 ‘투게더 요금제’와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요금제 ‘다다익선 요금제’를 출시했다. 혹시나 3세대 HSDPA 전국망 서비스전에 일어날 수 있는 기존 가입자의 이동통신사 이동을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영원한 1위’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KT, 'PCS재판매'·'다락' 등이 변수
LG텔레콤은 정통부가 지난달 23일 KT의 3세대 이동통신 HSDPA의 재판매에 사실상 손을 들어주자 각종 사안에서 SK텔레콤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LG텔레콤은 그동안 이통시장 주도적 사업자인 SK텔레콤에 맞서 KTF와 호흡을 맞춰 온 바 있다.
LG텔레콤과 SK텔레콤은 KT 재판매 허용에 대해 “KT가 별정사업자의 지위에 맞지 않게 특수관계를 이용해 KTF로부터 부당한 이용대가를 챙기면서 시장을 교란했다”며“별정사업권을 취소하거나 자회사를 분리해 재판매 사업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LG텔레콤과 SK텔레콤이 행보를 맞추고 있는 데는 KT의 유무선 통신제품 유통점인 ‘다락’이 소리없이 확산하고 있으며 이는 곧 이동통신 3사가 주도해온 통신유통점 시장에 최대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데 이유가 있다.
KT 관계자는 “‘다락’으로 불려지고 있는 ‘주요 상권별 직영점 및 대리점 직접운영’ 전략에 대해 아직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아직은 테스트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관계자는 “KT의 ‘다락’ 점포수는 이들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그러나 KTF의 PCS재판매와 초고속인터넷(메가패스)의 조합은 물론 향후 네스팟(무선랜), 와이브로(휴대인터넷), IPTV 등도 결합상품으로 포함될 수 있어 제4의 경쟁자가 등장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통화품질 기준 등 마련해야
이동통신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KTF의 HSDPA 전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화상통화시대를 열어 기존 2세대 통신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망은 장기적으로 ‘퇴출’ 될 전망이다”며“그러나 통화품질 개선, 기존 가입자에 대한 차별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010번호 사용자는 관계없지만 011, 016, 017, 018, 019로 시작하는 번호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HSDPA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화번호를 모두 010으로 바꿔야 하는 불편함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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