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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재개정 요구하며 동료2명과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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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지난 2월26일 같은 당의 신상진,이군현 의원과 함께 삭발, 정계에 충격파를 일으켰던 한나라당의 김충환(金忠環 53) 공보담당 원내부대표의 일련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있다.
김 의원이 삭발이라는 극한 행동을 취하게 된 것은 ‘정부·여당이 날치기 사학법 개악으로 사학에 족쇄를 채웠고 개방형 이사제라는 미명하에 폐쇄적 코드형 이사제를 교묘히 도입해 사학을 말살하고 교육의 미래를 망치려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김 의원으로서는 기독교 등 종교사학의 경우 개방이사제가 사학의 종교적 정체성까지 유린해 설립취지 자체를 훼손할 우려가 커 필사적인 저항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이른바 진보와 개혁을 내세운 일부 의원들이 사학법 재개정 불가입장으로 사태는 계속 악화되고 있어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감행한 것이다.
“정신 좀 똑똑히 차리고 말조심하라”
한편 이 ‘삭발항의’는 결코 무위에 그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소속 교회 장로의원들이 ‘건학 이념의 훼손이 우려되는 현재의 사학법은 재개정되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내에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 의원의 소신은 3월6일 국회본회의장에서 토로 되었다.
이날 가까스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얻은 열린우리당의 김종률의원이 “한나라당이 당리당략에 집착,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넣고 오만과 독선으로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비분강개하듯 규탄하자 김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던 것이다.
삭발된 머리였으나 만면에 얇은 미소를 띄운 김 의원은 “한나라당이 무엇을 잘못해서 국회가 파행되었느냐 임채정 의장과 협의 끝에 어제 본회의를 열지 않았던 것인데 이것이 국회 파행이냐 정신 좀 똑똑히 차리고 말을 똑바로 하라”고 욱박질렀다.
“원활한 모습 보여달라” 의장에게 간곡히 부탁
또 이기우 열린우리당 원내부총무가 기자실에서 주택법,연금법등은 의장의 직권상정을 요청 처리토록 할 계획이라는 발표를 인용 “한나라당에서 양보할만큼 양보했는데 무슨 직권상정이냐”고 규탄했다. 덧붙여 “사학법과 관련 한나라당의 애당초 주장을 이사추천권을 종단에만 주는 것으로 대폭 양보했는데 도 열린우리당은 그것마저 거부했다”며 “제2당인 열린우리당이 타협도 하지않고 표결도 안된다니 그런 고집은 더 이상 부리지말라”고 비난.
끝으로 김 의원은 임채정의장에게 간곡히 드린다면서 “열린우리당의 일부 과격파들이 직권상정을 요청해와도 그 경륜과 국회의 원활한 모습을 위해서 순리대로 잘 운영해 달라”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다.
김 의원의 정계 입문에 따른 에피소드는 많다. 서울대 정치학과 선배이며 4선을 노린 이부영 의원이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자 강동구청 3선의 김 의원은 당명에 따라 출마, 이 의원을 패배시켰다. 장차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적극지원하려 했었던 사이였으나 정적으로 갈라질 수밖에 없었다.
2003년 동아일보사와 한국공공자치원이 주관한 제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중 단체장 부분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학력 및 경력
휘문중, 경복고, 서울대 정치학과·행정대학원, 행정학박사, 행시22회, 강동구청장3선, 당 지방자치위원장·서울시당위원장·원내부대표, 문광위·운영위·여성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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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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