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카드업계가 내년까지 총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영세가맹점의 IC단말기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 등 8개 전업사 카드사의 사장단은 최근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카드업계는 2015년까지 총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카드사간 협의를 거쳐 기금운용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금의 25%(250억원)에 대해선 각 카드사가 균등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회원사의 점유율에 따라 차등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약 65만 영세가맹점의 IC단말기 교체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영세가맹점의 정보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이번 IC단말기 무상교체 지원 결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영세가맹점의 개인정보 보호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카드업계는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