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1.3℃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0.8℃
  • 구름많음고창 -2.3℃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사회

“잡히면 자살해라”…재력가 피살사건 전말은?

URL복사

경찰, '재력가 피살사건' 살인 동기-대가성 여부 집중수사
‘뒷돈-불법 정치자금’ 대가성 수사…살해 동기-수상한 돈거래 규명도 초점

[기동취재반] 지난 3월 벌어진 서울 강서구 ‘60대 재력가 피살사건’이 현직 시의원이 10년 지기친구를 동원해 청부 살해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재력가 피살 사건을 사주한 혐의(살인교사)로 김형식(44) 서울시 의원을 구속한 경찰이 살인 동기와 빌린 5억원의 실체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는 ‘제2라운드’ 수사에 돌입했다.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강서구에서 60대 재력가 송모(67)씨를 살해하고, 중국으로 달아나 도피생활을 하던 팽모(44)씨가 사건 발생 114일 만에 중국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압송됐다. 실제 살인을 저지른 팽씨가 검거되면서 난관에 빠졌던 경찰 수사가 진척을 보이고 있다.

구속된 팽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십년지기 친구인 김 의원의 사주를 받고 송씨를 살해했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청부 살해 조건은 김 의원에게 진 빚 7000만 원을 탕감해주는 것이었다. 3~4년 전부터 숨진 송씨에게 5억여 원을 빌린 김 의원은 송씨를 자신의 후원자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송씨에게 빌린 5억여 원의 실체가 무엇인지, 김 의원이 살인을 사주한 구체적인 동기가 무엇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송씨가 소유한 토지 개발 인허가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 청부 살인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역시 김 의원이 송씨에게 빌린 5억여 원이 청탁을 대가로 건넨 뒷돈이거나 불법 정치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가성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발산역 인근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된 송씨 소유의 토지를 상업시설로 변경하는 것을 관할 구청이 검토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반대로 용도변경은 무산됐다.

당시 김 의원은 서울시 건설분과위원회 소속이었던 점에서 송씨의 청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수사는 숨진 송씨로부터 빌린 5억여 원과 김 의원의 청부살인 사주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특히 김 의원의 청부살인 사주를 어떻게 규명하느냐에 따라 이번 수사의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김 의원을 비롯한 또 다른 시의원과, 공무원 사이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청탁이 실패하면서 돈을 빌려준 송씨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압력을 행사하자 부담을 느낀 김 의원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며 “김 의원이 청부살인을 사주한 동기가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자신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어떤 수사 결과물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다음은 ‘재력가 피살사건’ 범행 및 경찰 수사 일지.

◇2012년

▲12월 말 경기도 부천 상동의 한 식당에서 팽모(44)씨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이 수천억원대 재력가 송모(67)씨 살해 모의

◇2014년

▲1월 김 의원이 팽씨에게 전기충격기와 함께 범행 도구 구입비 80여만원 전달

▲3월3일 오전 0시40분 강서구 내발산동의 모 상가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건물주 송모(67)씨 살해

▲3월3일 오전 3시20분 송씨의 부인이 숨진 송씨 발견 후 경찰에 신고

▲3월5일 김 의원 팽씨에게 중국 도피자금 300만원 전달

▲3월6일 팽씨 중국으로 출국·도피

▲3월18일 팽씨에 대한 전국 수배 및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5월22일 중국 심양에서 팽씨 체포

▲6월 초순경 중국 구치소에서 팽씨 2회에 걸쳐 자살 기도

▲6월24일 오전 8시40분 강서구 주거지 앞에서 김 의원 체포

▲6월24일 오후1시5분 팽씨 국내로 압송

▲6월25일 오전 11시5분~낮 12시5분 경찰, 김 의원 강서구 사무실 압수수색

▲6월25일 오후 8시 경찰, 팽씨와 김 의원 영장 청구

▲6월26일 8시20분 남부지법, 팽씨와 김 의원 영장 발부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오늘(3일)부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120일 앞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3일부터 시작됐다. 각 당에서는 주요 단체장 후보군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60조의2에 따라 6·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이날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법에 따라 일정 범위에서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 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 예비후보자 공약집 판매 등의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김영배·박주민·박홍근·서영교·전현희 의원(가나다순)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설 연휴 직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사로는 현역 김동연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병주 의원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밖에 권칠승·염태영·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원 의원이 전날 "세대교체·선수교체"를 내걸고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장동혁 지도부는 주내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당 차원에서 지선 채비를 본격화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