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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설훈, 제3회 한․일전통무예인교류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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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있는 양국 관계 문화로 풀어

[신형수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부천시원미구을)은 27일 국회에서 한․일 양국의 전통무예인들이 참여하는 제3회 한․일전통무예인교류회를 개최했다.

설훈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상임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6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국회와 충주 등지에서 전통무예시범, 간담회, 한일전통무예인공언선언문 발표, 역사유적지 답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3회를 맞이하는 한․일전통무예인교류회는 한일 양국의 무예교류와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간 우의를 다지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전통무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독특한 성격의 자리다.

역사적 지리적 문제로 갈등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발전적 관계를 지향해나가는데 있어서 문화교류를 통해 물꼬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일 양국의 전통무예인들이 상호 무예교류를 통해서 상호간의 역사, 문화, 정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서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격년에 한번씩 양국을 오가며 열고 있다.

2008년 10월에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였으며, 2010년에 동경의 게이오대학(慶應義塾大学), 고마신사(高麗紳士) 등에서 두 번째 행사를 가졌다. 그리고 올해가 세번째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2012년에는 내부사정으로 개최되지 못함)

한․일 전통무예인교류회 행사는 한국전통무예총연맹(총재 박사규, 65세)과 한일전통무예인교류회 일본친선무도사절단(단장 이와모또 아끼요시 岩本明義, 86세)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전통무예총연맹 산하의 단체인 기천문(문주: 박사규), 선무도(문주: 설적운), 24반무예(복원계승자: 임동규), 택견(인간문화재: 정경화), 회전무술(창시자: 명재옥), 한무도(창시자: 김희영), 영가무도(문주: 이애주), 무의단공(창시자: 박노원), 합기선(창시자: 한정두), 풍류도(복원자: 강태원)가 참가한다.

일본측에서는 이와모또 아끼요시(岩本明義, 85세, 게이오대학가라테 초대감독), 와다 고우지(和田光二, 65세, 제1회 세계가라테 우승자), 야마모또 기사부로우(山本喜三郎, 63세, 강유류가라테 관장), 박정현(재일교포3세, 45세, 국제태권도연맹 일본사무국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며, 고마신사의 60대 궁사인 고마 후미야스(高麗文康, 47세, 合気道 5段 師範) 궁사가 특별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다. 참고로 고마 후미야스 궁사는 고구려 왕족의 후예이기도 하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류회 행사는 6월 2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한․일전통무예인간담회(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국회 사랑재 앞마당에서 한․일전통무예시범이 진행된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충주로 이동, 충주택견전수관에서 한․일전통무예시범(오후 2시), 택견인간문화재발표회 참석(오후 6시)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남산, 수원화성행궁 등 역사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설훈 위원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국 전통무예인의 우의를 다지고 더 나아가 꼬일 대로 꼬여있는 양국관계를 문화로 풀어내는 작지만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아울러 “국회 교문위원장으로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문화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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