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15.7℃
  • 맑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8.4℃
  • 맑음대구 20.1℃
  • 구름조금울산 18.4℃
  • 맑음광주 20.4℃
  • 구름조금부산 20.5℃
  • 맑음고창 19.9℃
  • 맑음제주 21.0℃
  • 맑음강화 16.6℃
  • 구름조금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8.0℃
  • 구름조금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20.2℃
  • 구름조금거제 18.7℃
기상청 제공

특집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자 박준영 을지의대 총장

URL복사
‘제3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의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준영 을지의대 총장은 “오는 2005년 WTO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보다 질 높은 의료인력을 배출, 의료부문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총장은 이어 “이 상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의료서비스 개선 등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동거동락해 준 동료 직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국민보건과 의료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잃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수상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을지의대와 서울보건대 산하 교육기관에서 21세기 신의료환경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을지의료원에서 벌이고 있는 대민봉사 사업에 대해.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을지의료봉사단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단체는 지난 1994년 1월 의사와 간호사 등 자원의료봉사요원 60여명으로 창단, 재단 산하 각 병원 소재지별로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이웃을 상대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 단체에서는 무의촌 및 농어촌, 도시영세민 등 의료취약지역의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올해로 8년째 해마다 여섯 차례씩 대전.충남지역 농어촌을 돌며 무료진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이밖에 재일교포 본국 입국자에 대한 의료지원 및 편의 제공으로 재일교포들의 사기 진작에 힘쓰고 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혼자 투병중이던 프로레슬링 챔피언 출신 김일씨를 한국으로 귀국시켜 지난 199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을지병원 입원실에서 무료로 치료해주고 있다”


평소 의료철학의 소신은.
“을지의대의 교훈은 ‘연구하고 봉사하는 보건 의료인’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인의 양성이다.의료교육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이 아니며 바로 인술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정신적인 무장, 확고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매년 신입생들에게 돈이나 명예를 바란다면 벤처사업가가 되거나 다른 쪽으로 방향전환을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하곤 한다. 의사는 항상 희생과 봉사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낙후된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차원 향상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싶다. 을지의료원은 현재 대전 둔산지역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병원을 건립, 지역민들에게 수도권을 능가하는 첨단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프로젝트를 진행,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이 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로 연면적이 3만여평에 달하고 1,053병상을 갖춘 중부권 최대의 병원이 될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초대형 의료 시설로 각종 첨단 의료기기를 갖추고 우수한 의료진들을 대거 영입해 ‘의료의 지방화 시대를 연다’는 생각으로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정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8년까지 을지의대의 기초의학분야 연구와 산.학협동 활성화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의료환경을 완비할 계획이며 나아가 각종 첨단 연구소를 육성함은 물론 학생 3인당 교수 1인 비율의 교원을 확보하고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및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을지의대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의학명문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