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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병언 ‘친형·신엄마’ 구속…‘몸통’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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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일, ‘차명재산 형성개입 혐의’…신명희, ‘도피총괄 지휘 등 혐의’
‘범인 은닉·도피 혐의’ 구원파 신도 이재옥등 6명 구속기소

[기동취재반]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6일 유 전 회장의 친형 유병일(75)씨와 일명 '신엄마'로 불리는 핵심 측근 신명희(64·여)씨를 구속했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인천지법 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병일씨는 청해진해운에서 수년간 매달 250만여원을 고문료로 받는 등 법인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병일씨는 또 유 전 회장 대신 대구 대명동 대지를 차명으로 매입, 보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일씨가 사들인 토지는 대구 구원파 교회 건물 건너편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 645.6㎡ 규모로 알려졌다. 병일씨는 1997년 11월 경매로 낙찰받은 뒤 2004년 9월 구원파 교회 측에 매각했다.

검찰은 병일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공모 여부, 부동산을 차명 보유한 경위 등을 보강 수사할 계획이다.

신씨는 범인도피,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신씨는 이른바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59·여)씨와 함께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회장의 은신처 마련과 시중·경호 등 보좌인력 지원, 검경 동향 파악, 도피자금 등을 지원하는데 비중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신씨는 유 전 회장의 지시로 경기 안성 금수원 인근 H아파트를 측근 4명 명의로 매입하는 등 차명재산을 관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을 관리한 경위와 보유 내역, 유 전 회장 부자의 행방 등을 보강수사할 방침이다.

힌편 검찰은 지난 11일과 13일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과 구원파 신도 한모(49)씨와 변모(61)씨 부부, 신모(33·여·미국 시민권자)씨 등 6명을 범인은닉·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전남 순천과 해남 일대 등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에 필요한 은신처나 휴대전화 등을 제공하는 등 도피, 은닉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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