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수학여행 인솔강사, 중학생 추행·폭행 혐의 ‘실형’

URL복사

법원 “피해자 일부 학교생활 부적응…정신적 충격 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수학여행을 온 중학생들을 때리고 강제로 추행한 프리랜서 인솔강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판사 김우수)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강제추행 및 폭행·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31)씨에게 징역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나이 어린 피해자들이 잠을 자지 않고 떠든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속옷 바람으로 베란다로 나가게 하거나 강제추행한 점에 비춰 강씨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들 일부는 사건 이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상담치료를 받거나 심성이 거칠어져 학원폭력으로 입건되는 등 적지 않은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강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전과가 없다”며 신상정보 공개·고지명령은 면제했다.

강씨는 지난해 5월 강원도 태백시 모 리조트로 수학여행을 온 서울 S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때리거나 목을 조르고 팬티만 입힌 채 베란다로 내쫓은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는 학생들이 자신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 소등시간 이후에도 떠든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남학생들을 강제로 추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강씨 범행 당시 성추행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만 13세 미만이었다는 점을 참작해 공소사실에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도 포함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강씨가 피해자들이 만 13세 미만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만 성립된다고 봤다.

강씨는 재판 과정에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장난스러운 행동이었다”며 정당행위임을 주장해 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