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1.3℃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0.8℃
  • 구름많음고창 -2.3℃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사회

유병언 친형체포·‘신엄마’ 자수…檢,수사 탄력 받나?

URL복사

금수원 ‘컨트롤타워’ 붕괴…유병언 검거 단서 확보할 가능성?

[기동취재반]'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지명수배)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13일 유 전 회장의 친형 유병일(75)씨가 긴급 체포되고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일명 '신엄마'(신명희·64·여)가 자수하면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유병언 兄 긴급체포…유씨 일가 압박수위 높여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 모산마을 입구에서 긴급체포된 병일씨의 신병을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넘겨 받았다.

병일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대표를 지낸 인물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고문료 명목으로 250만여원을 받는 등 계열사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병일씨가 허위 고문료 등을 내세워 유 전 회장과 함께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온 횡령, 배임 혐의 등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 병일씨는 횡령 및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병일씨를 상대로 허위 고문료를 받은 경위와 유 전 회장의 횡령 등 각종 경영 비리를 공모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유 전 회장 일가 중 병일씨를 가장 먼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특히 검찰은 병일씨가 지난 11~12일 검찰과 경찰 등이 금수원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직후인 이날 오전 금수원에 모습을 드러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병일씨는 금수원 인근의 비밀별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병일씨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일부 신도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유 전 회장의 도주 경로와 소재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병일씨를 상대로 해외에서 잠적한 유 전 회장의 자녀들 및 측근들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하지만 병일씨가 유 전 회장과 오래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유 전 회장의 소재와 관련한 의미 있는 진술이나 증거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는 14일 병일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가족과 친인척을 압박하는 동시에 도피 중인 유 전 회장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신엄마' 자수…금수원 '컨트롤타워' 붕괴

한편 구원파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도피)를 받고 있는 '신엄마'가 이날 전격 자수했다.

신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변호인과 함께 수원지검에 출두했으며, 검찰은 수원지검에서 신씨에 대해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한 후 오후 3시25분께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

신씨는 구원파 내 평신도어머니회의 간부로 알려졌으며, 교회 헌금 등을 관리하는 등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관리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이재옥(49·의과대학 교수)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구속된 지난달 29일 이후 부터 금수원 내부에 머무르며 유 전 회장의 도피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경위, 도피 협조자들의 역할, 유 전 회장의 도주경로와 소재지 등을 추궁한 뒤 이번 주말 안으로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틀 동안의 압수수색을 통해 사실상 금수원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붕괴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김엄마'(김명숙·58·여)의 차량을 금수원 내부에서 찾아 하이패스 카드를 압수했으며,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내 핵심 신도들이 머물던 숙소 등을 수색해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엄마' 등 핵심 신도들이 각각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씨를 상대로 이들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유 전 회장의 장남인 대균(44·지명수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신씨의 딸 박모(34·여)씨의 소재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이다.

◆꼬리자르기? 여전히 남아 있는 밀항 가능성

이처럼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친형과 '신엄마'의 신병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유 전 회장의 추적에 필요한 단서를 확보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특히 금수원이 봉쇄돼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는 세력들의 힘이 분산된 만큼 유 전 회장의 향후 도피행각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 신씨가 전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일종의 '꼬리자르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유 전 회장이 또 다른 은신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신씨의 조력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한 신씨가 세간에 알려진 만큼 유 전 회장의 도피와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 역시 "'신엄마'가 세월호 사고 이전에 구원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맞지만 유병언 부자(父子)의 도피와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거나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씨가 유 전 회장 부자의 도피 과정에 관여했는지, 무슨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결국 유 전 회장의 도피계획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엄마'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유 전 회장의 추적에 어느 정도 한계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유 전 회장이 이미 밀항에 성공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원파 신도 등의 '교란작전'을 등에 업고 해안 경계가 강화되기 직전 포위망을 뚫고 나갔을 가능성이 있다.

검·경·군 모두 유 전 회장이 아직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고 판단, 밀항 루트 차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유 전 회장의 도피생활이 길어질수록 '밀항설'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회장 측이 이번달 초 밀항 브로커에게 접근해 중국 등지로의 밀항 여부를 타진하며 100억여원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남 지역의 조직폭력배 등에게 접촉해 밀항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오늘(3일)부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120일 앞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3일부터 시작됐다. 각 당에서는 주요 단체장 후보군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60조의2에 따라 6·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이날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법에 따라 일정 범위에서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 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 예비후보자 공약집 판매 등의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김영배·박주민·박홍근·서영교·전현희 의원(가나다순)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설 연휴 직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사로는 현역 김동연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병주 의원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밖에 권칠승·염태영·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원 의원이 전날 "세대교체·선수교체"를 내걸고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장동혁 지도부는 주내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당 차원에서 지선 채비를 본격화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