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1.3℃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0.8℃
  • 구름많음고창 -2.3℃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사회

[종합]금수원 수색 이틀째…이번에도 허탕?

URL복사

검·경, 구원파 신도들 신원확인…탐지견 동원, 야산지하 등 은신처 찾기 ‘불발’

[기동취재반]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 이틀째인 12일, 비밀 은신처 찾기에 나섰으나 허탕만 치고 있다.

특히 금수원 내 모든 신도들의 신원 확인에 지하 비밀 은신처나 비밀통로 탐지까지 수색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고도 성과가 없어 수사의 허점만 드러냈다. 핵심 장비인 음파·음향탐지 장비와 인력마저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수색에 차질이 빚어졌다.

검·경은 전날 오후 8시께 중단한 수색작업을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재개했다. 수색팀은 오후 6시30분 현재까지 금수원 뒷산 일대에서 지하시설 탐지 수색에 주력했다.

유씨 부자와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수배자들이 야산 비밀 은신처에 숨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탐색에 나섰다. 이는 금수원을 탈퇴한 신도들이 제기해온 지하벙커나 비밀 통로 의혹에 대해 확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색에는 검찰 수사관 20여 명과 경찰 3600여 명이 동원됐다. 수색 첫날보다 40% 가량 수색 인력을 줄였다. 수색팀은 긴 쇠막대로 땅속을 찔러가며 지하 공간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나 지하시설은 발견하지 못했다.

또 이날 수색의 핵심 장비인 음파·음향탐지기와 탐지 전문 인력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전날 투입된 정부 산하기관의 음파·음향탐지 전문가들이 '신분 노출'을 이유로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부랴부랴 민간업체에 의뢰, 오후 4시30분께 음파·음향탐지기와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수색작업이 시작된 지 7시간이 지난 뒤였다. 3개 지점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탐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밀실이나 비밀통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수색에는 안성시 공무원 30여 명도 투입됐다. 이들 공무원은 4시간여 동안 수색팀과 함께 불법 건축물과 용도변경 시설, 임야 훼손 등에 대한 현장 검검을 벌인 뒤 돌아갔다.

이날 현장점검은 안성시가 금수원 내 26개소 4900㎡ 규모의 불법 가설물과 용도변경, 농지 4필지(3750㎡) 내 불법 야적, 산림 6필지(7000㎡) 훼손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데 따른 조치다.

수색팀은 또 금수원 내 차량 100여 대에 대한 차량번호 조회, 소유 관계 등도 파악했다.

이날 오전 수색에 앞서 검찰이 금수원 내 모든 신도들에게 신원 확인을 요구, 신도 250여 명이 예배당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우리는 지금까지 협조했는데 왜 범죄자 취급하는가. 불신검문을 당할 이유가 없다”며 한때 반발하기도 했다.

신도들은 인천지검 소속 검사의 설득에 신원 확인에 협조하며 충돌 없이 신분증 확인 등을 진행했다. 이 같은 검경의 개별 신원확인은 전날 수배자 명단이 이미 알려진 상황에서 실효성 없는 '뒷북 수사'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경은 이틀째 금수원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고도 수배자 5명과 공무집행을 방해한 신도 1명을 체포하는데 그쳤다.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평신도어머니회 간부급 일명 김엄마(59·여)와 신엄마(64·여) 등의 행방은 오리무중인데다 유씨의 행적을 추적할 만한 결정적 단서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날 금수원 내부 떡공장 앞 한 승용차에서 김엄마의 이름이 적힌 하이패스 카드와 김엄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현재 김엄마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패스 카드 기록과 유씨 사무실에서 수집한 DNA를 분석, 유씨 추적의 단서를 찾고 있는 중이다.

검경은 전날 6000명에 이어 이날 3600명 등 이틀새 1만여 명을 투입하고도 유씨의 행적을 추적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더 궁지에 몰릴 판이다.

탈퇴한 신도들의 진술이나 제보에만 의존한 수사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경의 이번 수색이 수배자 체포 등이 목적이 아니라 유씨 도피를 돕는 구원파 신도들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오늘(3일)부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120일 앞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3일부터 시작됐다. 각 당에서는 주요 단체장 후보군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60조의2에 따라 6·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이날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법에 따라 일정 범위에서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 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 예비후보자 공약집 판매 등의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김영배·박주민·박홍근·서영교·전현희 의원(가나다순)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설 연휴 직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사로는 현역 김동연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병주 의원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밖에 권칠승·염태영·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원 의원이 전날 "세대교체·선수교체"를 내걸고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장동혁 지도부는 주내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당 차원에서 지선 채비를 본격화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