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4.5℃
  • 맑음강릉 -9.5℃
  • 맑음서울 -12.8℃
  • 맑음대전 -11.9℃
  • 맑음대구 -8.2℃
  • 맑음울산 -7.6℃
  • 구름조금광주 -7.4℃
  • 맑음부산 -7.0℃
  • 흐림고창 -8.6℃
  • 비 또는 눈제주 1.6℃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2.9℃
  • 맑음금산 -11.5℃
  • 흐림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8.4℃
  • -거제 -5.4℃
기상청 제공

[프랑스오픈]나달, 남자 단식 사상 첫 '5년 연속 우승'에 성공

URL복사

개인통산 9번째 우승…조코비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좌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이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5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나달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를 3-1(3-6 7-5 6-2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은 이변이 속출했던 여자 단식과는 달리 세계랭킹 1, 2위가 결승까지 올라 큰 관심을 끌었다.

라이벌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은 것은 클레이코트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나달이었다.

나달은 이번 대회 전까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다 연속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나달은 2005~2008년, 2010~2013년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비욘 보리(스웨덴)가 1978~1981년 세운 프랑스오픈 최다 연속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었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우승에 성공, 프랑스오픈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이미 개인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한 2012년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썼던 나달은 이 기록을 '9번'으로 늘렸다. 지난해 갈아치운 동일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9회로 바꿨다.

이번이 프랑스오픈 10번째 출전인 나달은 9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9년 16강에서 로빈 소더링(스웨덴)에 한 차례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진 적이 없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나달의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은 66승1패가 됐다.

개인통산 14번째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나달은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 순위에서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공동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세운 17번이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4차례, 윔블던과 US오픈에서 한 번씩 우승을 맛 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작성할 수 있었지만 또 다시 나달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2012년에도 결승까지 올랐으나 나달에 져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세계랭킹 1, 2위의 대결답게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 주무기인 포핸드샷이 흔들리면서 고전했던 나달은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고, 2세트부터 포핸드샷이 살아나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1세트를 가져왔던 조코비치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시간이 지날수록 예민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자멸했다. 서브에이스 11개를 꽂아넣으며 서브에서 나달을 압도했으나 실책이 49개로 너무 많았다. 

1세트에서 나달의 포핸드샷 실수가 나오면서 조코비치가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스코어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잇따라 세 게임을 이기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나달은 주특기인 포핸드샷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2세트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나달은 두 차례 듀스 접전 끝에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분위기를 주도했다. 

조코비치가 끈질기게 추격해 게임스코어 5-5로 따라잡혔으나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가져온 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흐름을 탄 나달은 3세트 시작 후 내리 세 게임을 가져오면서 조코비치를 압박했다. 

조코비치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추격을 노렸으나 나달은 7번째 게임에서 5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조코비치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체력이 다소 떨어진 듯 힘겨운 표정을 지어보인 조코비치는 라켓을 집어던지며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이더니 크게 흔들렸다.

나달은 흔들리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8번째 게임을 빼앗아 2세트까지 따냈다.

4세트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나달은 듀스 끝에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4-2로 앞섰다.

조코비치는 쉽게 물러나지 않고 게임스코어 4-4로 따라붙었으나 나달은 흔들리지 않았다.

9번째 게임에서 잠시 백핸드샷이 흔들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나달은 듀스 상황에서 내리 두 포인트를 따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켰다.

이어진 게임에서 나달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조코비치에 두 포인트를 먼저 내줬으나 백핸드 크로스샷으로 30-30을 만든 후 여세를 몰아 챔피언십 포인트만을 남겨뒀다.

나달은 조코비치가 더블폴트를 저지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나달은 코트에 무릎을 꿇고 기쁨을 만끽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