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물

“노 대통령 말씀 믿었던 국민만 골탕먹어”

URL복사
중견건설업체의 최고경영자, 한나라당 경제특위 위원으로 뛰어난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 공인되고 있는 김양수(金陽秀 47) 의원의 지난 2월9일 경제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은 부동산 문제의 핵심을 찌른 알찬 내용으로 정평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의 질문은 부동산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확언을 거론한데서 시작하였으나 그 내용은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었다.
부동산과 관련한 ‘노대통령의 말씀’이 “부동산 문제만은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을 시키겠다” 2005년 6월에는 “전세계 부동산 가격이 다 올라도 한국에서는 오르지 않게 하겠다” “하늘이 두쪽 나도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 “8·31대책이 관철되면 천지가 개벽할 것이다”라고 거론한 김 의원은 “대통령의 이런 확실한 의지가 담긴 말씀을 믿지 않을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고 묻고 “착한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고 비아냥.
“땅값 잡기는 커녕 오히려 발목 잡히는 신세가 돼”
그에 이은 결과 설명은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이 정권은 어찌된 판인지 5년이 다 되도록 수십가지 정책을 남발하고도 부동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땅값마져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오히려 발목 잡히는 신세가 되었으며 그 사이에 국민들은 아파트를 가진 자와 못 가진자로 나누어졌고 다시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누어졌다”고 강조하였고 이어 비록 표현은 점잖았으나 통렬한 비난을 담은 결론을 내렸다.
“또 최근에는 부산에 가셔서 부동산 말고는 크게 끌릴 것이 없다고 하셨고 그 말을 듣고 우리 국민들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대통령의 말씀만 믿었던 착한 국민들만 결과적으로 골탕을 먹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이어 본론에 들어간 김 의원은 한명숙 국무총리 상대로 ‘땅에 관한 문제’와 ‘부동산 정책의 실종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관한 문제’를 질문했으나 비전문가인 한 총리의 능력의 한계를 감안 적당히 마무리 짓고는 전문가인 이용섭 건교부 장관 상대로 본격적인 질문전을 펼쳐갔다.
토지공개념의 필요성과 불로소득의 원천봉쇄를 강조
김 의원은 “부동산 정책 하나를 가지고 전국을 똑같이 묶다보니 지방은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는데 반해 수도권은 아직까지 이제 멈칫거리고 있다”며 똑같이 해야할 이유가 뭐냐며 집중적인 질문을 폈다. “오히려 지역경제를 받치고 있는 주택경기가 그 안정성 기반마져 무너뜨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 “참여정부 다음의 차기 정부는 틀림없이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쓸 것”이라고 강조 그 이유를 “왜냐? 감기 환자한테 암 치료를 하고 지금 대수술을 하는 거냐,배를 가르고 이래가지고는 안된다”면서 “맞춤형 정책을 써야지 이라크 전쟁 때 서지컬타깃(surgical target)이라고 딱 목표 부분을 타깃해야지 엉뚱한데를 타깃하면 어찌느냐”고 힐난.
이어 1·11핵심 대책을 두고서 ‘원가공개를 민간부분까지 7개부분에 한해서 한다’라는 문제를 두고서 치열한 공방전을 폈으나 시간제한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론적으로 김 의원은 토지공개념의 필요성과 불로소득의 원천봉쇄를 강조하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땀의 노력의 대가만으로도 집을 장만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학력 및 경력
부산대경제학과·同경영학석사·同국제경제박사 수료, 한나라당 원내부대표·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경제활성화대책특위 부위원장·부동산대책특위위원, 국회독도특위·규제개혁 특위위원, 국회정무위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