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이대수의 SK 복귀 "설렘 반, 기쁨 반"

URL복사

"젊은 내야수들과 융화돼 안정시켜주는 것이 내 역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7년 만에 친정팀 SK 와이번스로 돌아오게 된 이대수(33)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일 SK와 한화 이글스는 포수 조인성(39)과 내야수 이대수, 외야수 김강석(29)을 주고받은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수는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2001년 신고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대수는 2007년 시즌 도중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SK에서 뛰었다. 이대수는 2009년 11월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가 이번에 다시 SK로 돌아오게 됐다.

이대수는 트레이드 다음날인 4일 문학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후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아직 부상당한 오른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곧바로 1군에서 뛸 수는 없다.

이대수는 "서운한 감정은 없다. 오히려 이전에 있던 팀에 다시 와서 설레고 기대된다. 와서 보여줘야 하겠지만 설렘 반, 기쁨 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내도 있었던 팀인 SK에 와서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고 말한 이대수는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는 이사도 해야 하고, 아이들의 어린이 집도 다시 알아봐야 한다. 지난해 겨울에 이사했다가 다시 이사하려면 힘들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런데도 편하다고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SK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됐을 때,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을 때 간절하다는 마음이 강했다. SK로 트레이드되는 것이 결정됐을 때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더 편했다"고 설명했다.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곳인 만큼 익숙한 얼굴들도 많다. 2001년 함께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했던 조동화는 절친이다.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김강민, 박재상 등도 2군에서 함께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동료들이다.

이대수는 "30명 가운데 20명이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많이 바뀌지 않았다. 훈련 보조를 해주는 선수들, 직원들도 모두 아는 사이다. 반가울 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SK 2군에서 뛰었을 때의 추억 한 토막도 소개했다. "2002~2003년에 김강민, 정상호, 조동화 등이 2군에서 함께 뛰었다"는 이대수는 "당시 우리가 2군 최강으로 군림하던 상무를 꺾었다. SK 2군의 전성기였다"고 설명했다.

등번호 54번을 고른 이대수는 "다른 선수의 등번호를 시즌 중에 뺏고 싶지 않았다.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며 "원래 번호가 100번대로 넘어가면 01번을 고르려고 했다. 그런데 다행히 번호가 있었다"고 말했다.

'등번호 1번을 쓰는 선수가 기분이 나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대수는 "1번이 조동화다. (조)동화면 괜찮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대수는 "현재 박진만 선배가 아프고, 내야진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 빨리 융화돼 안정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팔꿈치 상태는 80~90%"라고 밝힌 이대수는 "어제 타격을 해봤는데 통증은 없었다. 또다시 훈련해보고 통증이 없으면 경기에 나가도 될 것 같다"며 "2군에 오래 있어서 수비는 자신있다. 2군에서 훈련을 받다보니 예전의 수비폭이 나온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남창진 의원, 서울시 기술형 입찰 적정공사비로 수의계약 지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1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건설기술정책관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고난이 기술형 입찰이 반복되는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적하고 정상적인 입찰이 되도록 개선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한 턴키 및 기술제안 입찰공사 중 3건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6건이 수의로 계약되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1건만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부분을 지적했다. 입찰 참여자가 없는 반복 유찰로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낮게 책정한 공사비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하며 대심도 사업의 경우 정부가 공사비를 감액 조정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산정했는데도 유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공사를 기술형 입찰로 발주하는 이유가 경쟁을 통한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을 도입하고 시공자가 직접 설계한 계획으로 공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관리의 장점인데 창의적 기술력은 빠지고 행정 편의만 추구하는 기술형 수의계약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