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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김엄마’ 잡으러 금수원 재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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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2번은 안돼” …신도들에게 “집결” 문자메시지 보내
검찰, 도피지휘 ‘김엄마’ 신원 파악 한듯

[기동취재반]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작전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로 지목된 이른바 '김엄마(58·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제 구인에 나설지 주목된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 여신도 모임인 '엄마회'를 이끌고 있는 '김엄마'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원파 내부에서는 여자 신도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호칭으로 '엄마'를 쓴다. 구원파 내에는 '청년회', '성인회'처럼 여성 신도들의 모임인 '엄마회'가 있다.

'김엄마'는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 안성 소재 금수원 안에 머물면서 유 전 회장의 도피에 필요한 물품과 은신처를 지원하고 시중·경호 등 보좌인력 지원·교체, 검·경동향 파악 및 대처, 도피자금 지원 등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엄마'가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모 의과대학 교수)과 함께 유 전 회장의 도피 작전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금수원 내부에 '김엄마' 등의 지시에 따라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는 신도들이 더 있을 가능성과 함께 유 전 회장이 금수원으로 다시 숨어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지목된 양회정(55·지명수배)씨 역시 지난달 25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도피차량을 버려둔 채 금수원 인근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금수원 주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 진입 시기와 방법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하지만 1000여명의 신도들이 금수원을 봉쇄한 채 검찰 수사에 반발하고 있는 만큼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일 밤 구원파 '성인회'는 신도들에게 “검찰 진입이 예상되고 있으니 신도들은 금수원으로 신속하게 집결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종 구원파 임시 대변인은 “검찰의 진입에 대비해 신도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며“신도들은 '두 번은 안 된다'며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도들은 금수원 내 '김엄마'라는 사람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검찰이 과연 누구를 체포할 지 오히려 궁금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신도들의 협조를 얻어 금수원에 진입해 8시간 동안 수색 및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44·지명수배)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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