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롯데 정훈, 13연타석 출루...아깝게 놓친 신기록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27)의 기세가 무섭다.

정훈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톱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팀의 14-5 대승을 이끌었다.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정훈은 전준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중계 플레이가 비교적 부드럽게 이어졌지만 정훈의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이 주효했다.

정훈은 2회에도 볼넷을 골라내더니 3회 2타점 2루타로 팀에 6-1 리드를 안겼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노경은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투런 아치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훈은 "박흥식 타격코치님이 경기 전 스탠스를 좁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주효했다.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30일 마지막 2타석과 전날 7타석에서 모두 1루를 밟은 정훈은 이날 4타석을 보태 총 13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2003년 이호준(당시 SK)과 2007년 크루즈(당시 한화)만이 갖고 있던 기록이다. 

정훈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앞선 두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상대 투수 정재훈의 투구가 몸쪽 깊숙한 코스로 향하면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할 뻔 했지만 때마침 발휘된 운동 신경 덕분(?)에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타이기록 전까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는 정훈은 "마지막 타석에서 들어서는데 (두산 포수인) 양의지가 '이번에만 나가면 기록이다'고 알려줬다. 의식해서 그런지 공이 유독 작게 보였다. 몸쪽 공은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니다. 맞아보려 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 웃었다. 

이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인 것 같다. 감히 내가 그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정훈은 주말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톱타자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1번 타순에 기용된 정훈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롯데가 바라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할대 중반이던 타율은 어느덧 0.329까지 치솟았다.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한 번 만났던 투수를 계속 만나니 잘 맞는 것 같다"던 정훈은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하시니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톱타자 기용이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