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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잠실서 이틀 연속 무너진 특급마무리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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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특급 마무리 투수 2명이 잠실구장에서 연이어 눈물을 흘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지던 8회초에 터진 이승엽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전날 LG에 9회말 역전패를 당해 11연승과 2012년 5월24일 대구 롯데전부터 시작한 7회 리드시 144연승 기록이 모두 깨진 삼성은 하루 만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29승째(1무14패)를 수확하면서 1위도 꿋꿋이 지켰다.

공교롭게도 이틀 연속 서로의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리며 거둔 역전승이었다. 

시작은 LG였다. LG는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3-4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임창용을 맞았다. 

임창용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등판해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의 철벽의 면모를 과시했다. LG가 임창용을 두들겨 역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LG는 정성훈이 임창용에게 우전안타를 때려내 1,3루를 만들었고 투수 폭투까지 유도, 손쉽게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3루에서 나온 정의윤의 안타는 끝내기 결승타가 됐다. 

임창용은 한국 입성 후 15경기 만에 첫 패배를 경험했다.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해 더욱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다. 

28일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LG의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무너졌다. 

LG 양상문 감독은 4-2로 앞선 8회초 2사 후 봉중근을 올렸다. 봉중근을 한 박자 빨리 등판시켜 삼성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심산으로 보였다. 

봉중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블론세이브는 딱 한 번 있었다. 삼성이 3점을 뽑기에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봉중근은 첫 타자 최형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이어진 박석민에게도 볼넷을 허용, 역전 위기에 몰렸다. 

2사 1,2루에 나온 이승엽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봉중근의 바깥쪽 143㎞짜리 직구를 공략, 우월 3점포를 터뜨리며 5-4 역전을 이끌었다. 봉중근이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기운이 빠진 LG는 9회 마지막 수비 때 2점을 더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고 결국 4-7로 무릎을 꿇었다. 

양 감독은 "오늘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서 봉중근을 빨리 투입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서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해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엄지를 세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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