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28)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단단히 힘을 보태고 있다.
박병호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말과 5회 각각 솔로포와 투런포를 작렬했다.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낮은 커브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8호)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박병호는 5회에도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사 3루에 나온 박병호는 레이예스의 초구 135㎞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9호)을 작렬, 팀의 6-0 리드를 이끌었다.
올 시즌 10번째이자 프로야구 통산 725호 연타석 홈런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박병호 개인으로는 시즌 첫 연타석 대포이자 통산 8번째다.
박병호는 18·19호를 연달아 터뜨리며 홈런부문 1위도 굳게 지켰다.
박병호의 맹활약을 앞세운 넥센은 6회초 현재 7-0으로 크게 앞서있다. 이대로 끝나면 넥센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