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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의 무서운 질주, 그 앞에 선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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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수년간의 행보로 여름에 강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올해는 페이스가 더욱 빠르다.

선두 삼성은 지난 25일 넥센 히어로즈전 승리로 11연승을 기록했다. 28승1무13패로 2위 두산 베어스(25승18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마운드와 타격 모두 흠잡을 곳 없는 삼성이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03으로 9개 구단 중 1위다. 기존 국내 선수들에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까지 승리를 쓸어 담으면서 선발 마운드를 견고히 했다. 마무리 임창용의 가세는 유일한 고민거리였던 뒷문 불안을 말끔히 씻어줬다.

그렇다고 타격전에서 뒤지는 것도 아니다. 팀타율 0.287은 두산(0.308)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연승 중 이승엽이 홈런맛을 본 것은 고무적이다.

삼성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주중 3연전에서 최하위 LG 트윈스(15승1무7패)를 만난다. 4일 간의 휴식을 앞두고 갖는 3연전인만큼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앞선 LG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위기의 넥센 히어로즈(23승20패)는 SK 와이번스(20승24패·6위)와 주중에 격돌한다.

넥센은 지난 주말 삼성과의 세 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선두를 달리던 순위는 어느 덧 4위까지 내려앉았다.

SK는 2연승으로 일단 분위기를 바꿨지만 갈 길이 구만리다. 넥센의 화력을 맞이해 투수진이 얼마만큼 제 몫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서울 원정에서 3승3패를 챙긴 8위 한화 이글스(16승1무24패)는 3위 NC 다이노스(25승19패)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 6연전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린 타선의 NC 마운드 공략 여부에서 시리즈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 3연전을 먼발치에서 지켜본 NC는 1~3선발 카드로 승수 사냥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19승24패·7위)는 광주에서 혈투를 벌인다. 투타가 안정을 찾은 두산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KIA도 구위가 좋은 양현종과 D.J. 홀튼이 버티고 있어 만만치는 않다.

주중에 휴식을 갖는 5위 롯데 자이언츠(21승1무23패)는 주말 잠실에서 두산과 격돌한다. 롯데는 최근 계속된 패배로 4위보다 6위와 더욱 가까워졌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재도약 혹은 중위권 추락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주말에는 흥행 카드로 떠오른 LG와 넥센의 '엘넥라시코'가 열린다. 양 팀 모두 무너진 마운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만큼 화끈한 타격전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다음달 1일 경기부터는 오후 2시에 열리던 일요일 경기가 오후 5시로 변경돼 진행된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될 7월에는 모든 주말 및 공휴일 경기가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주간 프로야구 일정

▲27~29일

삼성-LG(잠실)
SK-넥센(목동)
두산-KIA(광주)
NC-한화(대전·이상 오후 6시30분)

▲5월30일~6월1일

롯데-두산(잠실)
LG-넥센(목동)
NC-KIA(광주)
SK-한화(대전)(이상 30일 오후 6시30분, 31일~6월1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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