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대호는 25일 아이치현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개인 50번째 안타를 터뜨리며 지난 23일 한신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기록을 3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82(177타수 5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주자 없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잠잠했던 이대호의 방망이는 0-2로 뒤지던 7회 날카롭게 돌았다.
1사 주자 없이 나온 이대호는 주니치 선발 투수 하마다 타츠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142㎞짜리 몸 쪽 직구를 공략,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텄다.
올 시즌 이대호의 개인 50번째이자 주니치 선발 하마다에게 꽁꽁 묶여있던 소프트뱅크의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였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진루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2로 석패,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28승1무18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