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세계선수권에 출격한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여자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시리 포트 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전에서 태국을 3-1로 제압했다.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여자 대표팀은 8강전까지 넘어서며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라차녹 인타논에게 패해 주도권을 내줬다. 세계랭킹 5위 성지현은 4위 라차녹 인타논에게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0-2(15-21 15-21)로 완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장예나(삼성전기)-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조는 사프리시 타에라타나차이-쿤찰라 보라비칫파이쿨 조를 2-0(21-19 21-17)으로 꺾고 승부의 추를 맞췄다.
승부처는 3단식이었다. 배연주(KGC인삼공사)는 니차온 진다폰을 1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2-1(21-8 17-21 21-17)로 따돌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승기를 잡은 여자 대표팀은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의 선전으로 태국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여자 대표팀은 23일 오후 3시30분 중국-영국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