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오심을 범한 이영재 심판위원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에 의거해 엄중경고와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심으로 출전한 이 심판위원은 넥센의 4회말 공격에서 박헌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하던 김민성에게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김민성이 한화 포수 정범모의 블로킹에 막혀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1-3으로 패했다.
이 심판위원에 대한 출장정지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KBO는 향후 명백한 오심이 거듭될 경우 출장정지를 포함해 엄격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BO는 오심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4심 합의 또는 비디오 판독 조기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BO는 야구 규칙 개정과 비디오 판독 특별 시행세칙을 제정하고 야구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해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