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20일 후쿠오카현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18일 오릭스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이날도 2개의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4로 올라갔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시노다 쥰페이를 상대로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이대호는 내야안타로 1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이대호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하세가와 유야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시노다의 2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2루를 밟지는 못했다.
5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구원 니시하라 게이타의 4구째 컷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7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히로시마를 6-3으로 물리쳤다. 3연패에서 벗어난 소프트뱅크는 26승째(16패1무)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