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지바현의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희생플라이를 친 이대호는 지난 5월11일 세이부 라이온즈전 이후 3경기만에 타점을 올렸으나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4로 떨어졌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3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3구째 슬라이더를 쳐 우측 외야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대호의 시즌 15번째 타점.
선두타자로 나선 3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에도 우익수 뜬공을 치는데 그쳤다.
이대호는 팀이 7-1로 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미나미 마사키의 4구째 포크볼을 건드렸으나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8회말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발 이와사키 쇼의 8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와 13안타를 때려낸 타선을 앞세워 7-1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2-3 패배를 설욕한 소프트뱅크는 25승째(13패1무)를 수확해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