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세월호 침몰]검경합수부 향후 수사 방향은?

URL복사

선박증축·고박 등 사고원인 수사 계속
“구조과정 철저 조사”… 해경의 수사도 초읽기?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수사가 선장과 승무원 등 1차 책임자들이 구속 기소되면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선박증축과 초기부실 대응 논란을 빚고 있는 해경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사고 한달째인 15일 선장 이준석(69)씨를 비롯해 승무원 등 15명을 살인죄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들 외에도 김한식(72) 대표 등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자 5명, 구명장비를 부실 점검한 업체 임직원 3명 등 23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선박의 고박장치를 허술하게 한채 운항하다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하역업체 우련통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선박 증축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합수부는 세월호가 2012년 일본에서 수입된 이후 수리 및 증축으로 좌우불균형 등 복원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 증톤을 설계했던 설계업체와 공사를 맡은 CC조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일 조사가 벌어지고 있다.

합수부는 CC조선소에 대해 2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해 업무용 이메일과 관련서류 등을 확보했다. 설계도면과 실제 구조가 달라 불법 증개축 여부와 대급지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의 수사도 초읽기?

합수부는 지난달 28일 목포해경과 전남도 소방본부 상황실, 제주·진도 해상관제센터(VTS)를 압수수색해 근무일지와 교신 녹취록 등을 확보했다.

합수부는 그동안 수사의 파트너인 해경에 대해 "모든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통해 수사 가능성을 내비췄다.

해경의 수사는 검경합동수사본부와 별도의 검찰에서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검찰은 '골든 타임'을 낭비하는 등 초기 대응 부실과 구조 과정에서 선박에 진입하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색·구조작업에서 나타난 민간업체 '언딘' 등과의 특혜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검찰의 수사와 별도로 감사원의 해경에 대한 고강도 감사도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일간 서해해경청에서 1차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국토·해양감사국 1과와 4과 21명 내외가 참여한 감사단은 지방청과 해양경찰서, 소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세월호 침몰과 안전관리 실태 등 전분야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세월호 침몰과 관련, 해경의 시차별 조치 사항과 상황보고서, 헬기와 경비정 등 구조세력의 도착현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선박안전관리 등에 대한 법규정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운항관리 규정, 해양사고 발생 때 매뉴얼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다.

합수부 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현재 청해진해운 관련자와 구명벌, 고박, 운항관련자에 대해서 수사 중에 있다”면서 “(해경의) 구조과정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