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세월호 침몰]이준석 재판 어디서 진행하나?

URL복사

검찰, 15일 기소 예정, 기소 법원 변경 검토…“피해자가족 최대한 배려해야” 여론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장 이준석(69)씨 등 선박직 선원 15명을 15일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기소 법원 변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에 따르면 15일 선장 이씨를 포함함 선박직 선원 15명을 일괄 기소한다. 검찰은 기소 대상 법원을 목포지원으로 할지 광주지법으로 할지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소송법은 피의자가 구속될 경우 현재지 관할에 따라 구속된 장소에 있는 법원에 기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정대로라면 검찰은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기소해야 한다. 하지만 목포지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면 사망, 실종자를 포함한 피해자 302명의 가족 수백여 명이 매번 경기도에서 전남 목포를 오고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공개재판 원칙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가족이 거리에 따른 물리적인 한계로 재판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어 비공개재판이 진행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목포지원의 인적, 물적 한계도 문제다. 세월호 사건은 형사 합의부에서 진행해야 하지만 목포지원에는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형사 합의재판부가 단 1개에 불과하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선거법 위반 재판도 형사 합의부가 담당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해당 재판부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세월호 사건의 경우 전 국민적인 이목이 집중된 사안이라 집중심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점도 목포지원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목포지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형사중법정의 방청석이 63석에 불과하고 피고인석과 변호사석, 피고인 대기석이 20석에 불과한 점도 걸림돌이다.

목포지원은 방청석과 피고인석 모두 수용한계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기소를 대비해 시설 확대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신 피고인들을 광주교도소로 이감하면 광주지법에 기소할 수 있다.

광주지법에 기소할 경우 시설은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지만 피해자 가족이 이동에 따른 불편은 여전히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피해자 가족을 배려한다면 경기도 안산 지역 관할 법원에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합수부 한 관계자는 “재판을 어디에서 진행할 것인지 고민중이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어떻게 풀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